현대차 메타플랜트 가동 본격화 수혜최대 7500달러...세액 공제 형태 제공
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 1일(현지시간) 발표한 전기차 보조금 대상 목록에 현대차 아이오닉5를 포함시켰다.
앞서 올 초 현대차의 아이오닉5, 아이오닉9,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등 전기차 3개 모델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지급 대상 목록에서 빠졌었지만, 현대차그룹이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건설한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이 본격화 됨에 따라 IRA 기준 조건을 다시 충족한 것으로 풀이된다.
IRA는 전기차 보조금의 지급 기준으로 ▲미국내 최종 조립 ▲북미산 배터리 구성요소 일정 비율 이상 사용 ▲지정국에서 채굴하거나 정제된 핵심광물 사용 등을 요구한다.
해당 요건이 충족된 차량에 대해서는 최대 7500달러(한화 약 1000만원)의 보조금이 세액 공제 형태로 제공된다.
현대차는 최근 대형 SUV급 전기차인 아이오닉9의 현지생산도 시작했다. 이에 아이오닉9도 보조금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각각 8만7810대, 7만4805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5%, 16.3%씩 증가한 양이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판매량은 7개월 연속 증가세다.

뉴스웨이 권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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