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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고공행진 '金' 펀드 올해 수익률 27%↑···"단기 조정 가능성 높아"

증권 증권일반

고공행진 '金' 펀드 올해 수익률 27%↑···"단기 조정 가능성 높아"

등록 2025.04.26 21:19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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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올해 들어 금값이 파죽지세로 오르면서 금 펀드 수익률도 20%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증권가에선 현재 금값이 고점 대비 하락하며 단기 조정 상황이지만 향후 가격 상승 가능성은 높다고 분석한다.

26일 펀드 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 23일 기준 국내 금 펀드 13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26.81%에 달했다. 이는 에프앤가이드가 분류한 테마별 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설정액은 1조536억원으로 같은 기간 3658억원 늘어났다. 금 펀드의 높은 수익률은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불확실성이 지속하면서 안전 자산인 금에 자금이 쏠리며 금값이 급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달러화 약세 및 미국 국채 등 달러 표시 자산 매도 움직임,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집, 금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 등도 금값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이 영향으로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3500달러 선을 넘어섰다.

이에 골드만삭스는 내년 중반 금값이 온스당 4000달러를 찍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다만 금 가격은 신고가를 기록한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현재는 고점 대비 5%가량 하락한 상태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금 가격의 단기 조정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이는 절대 금 가격 상승의 끝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매크로 환경 변화가 아닌 기술적 과매수에 따른 단기적인 가격 조정은 금의 장기적인 가치와 강력한 리스크 해치 능력을 고려할 때 오히려 비중 확대를 위한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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