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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안덕근 산자부 장관 "미국발 관세 전쟁, 기업들과 소통해 대비책 마련 중"

산업 산업일반

안덕근 산자부 장관 "미국발 관세 전쟁, 기업들과 소통해 대비책 마련 중"

등록 2025.04.20 10:14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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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민관합동 미 관세조치 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민관합동 미 관세조치 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관세 협상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여러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덕근 장관은 20일 오전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글로벌 관세전쟁에 따른 우리나라의 대응책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안 장관은 "양국 관세 조치에 따라 우리 수출이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부분이 많아 강 건너 불구경을 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우리 해외 생산 기지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등을 파악하고 어떤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좋을지 기업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상호관세 협상에서 한국을 우선 협상 대상국으로 지목한 점에 대해서는 "한국 등 5개 국가와 관세 협의를 우선하겠다는 의지로, 우리에게 유리한 특면이 있다"며 "섣불리 협상을 타결하기보다는 짚고 넘어가야 할 사안이 있어서 이런 부분을 양국이 호혜적으로 풀 수 있도록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일각에서는 카드를 다 써서 이번에 (관세를) 다 풀어야 한다고 하지만 지금 다 푼다고 상황이 정리되는 것이 아닌 만큼 공고한 산업협력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장관은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해 보복조치를 검토하는 국가들이 있다"며 "(미국의 대중 관세는) 보복조치를 하게 되면 맞대응하게 되고 악순환이 되는 경우 어떤 상황까지 갈 수 있는지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진단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도 최근 (중국에) 더 이상의 관세 부과보다는 빨리 협상을 하자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며 "관세를 높이 부과해 상대방 국가에 더 큰 피해를 주는 것보다 빨리 협상하고 큰 틀에서 문제를 풀자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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