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최고 45층, 총 2475가구 규모지하철 이용시, 강남권 1시간 내 도착공병단 부지, 복합 쇼핑몰 도입 계획
18일 방문한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 모델하우스는 개장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로 긴 대기줄이 이어졌다.
이 단지는 인천시 부평구 산곡1동 일대를 재개발해 짓는 대단지 아파트다. 지상 최고 45층, 총 2475가구 규모이며 이 중 124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 타입별 구성은 전용면적 39㎡~96㎡다. 1인 가구부터 4인 이상까지 다양한 세대가 거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39㎡A 17가구 ▲39㎡B 35가구 ▲59㎡A 318가구 ▲59㎡B 387가구 ▲74㎡A 86가구 ▲74㎡B 119가구 ▲84㎡A 84가구 ▲84㎡B 68가구 ▲84㎡C 88가구 ▲84㎡D 41가구 ▲96㎡ 5가구 등이다. 특히 수요가 많은 전용 59㎡~84㎡ 중소형의 분양 물량이 대부분이다.
모델하우스에는 전용 59㎡A·B, 74㎡B, 84㎡A 타입 등 네 가지 유닛이 마련됐다.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는 대표 평형들답게 2~4인 가구에 맞춘 구조와 공간 활용이 눈에 띄었다.
먼저 전용 59㎡A와 B타입은 방3개(침실 2개+안방)와 욕실 2개, 거실, 다용도실 등 3Bay형식으로 구성됐다. 특히 B타입은 침실1과 침실2가 붙어 있어 통합형으로 확장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확장 시 통합형 붙박이장이 무상옵션으로 제공된다. 다만 A타입은 침실1과 2가 각각 떨어져 있어 확장할 수 없다.
모델하우스를 둘러보던 한 고객은 "이 단지는 전용 59㎡ 공간 활용이 잘 돼 있어서 최근에 분양하는 단지들 대비 넓게 느껴졌다"며 "특히 B타입은 방을 하나로 넓게 쓸 수 있어 가족 구성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전용 74㎡B 타입은 전용 59㎡B처럼 방 3개(침실 2개+안방), 욕실 2개, 다용도실로 구성됐고 여기에 드레스룸과 팬트리가 추가돼 수납과 활용도를 높였다. 수요가 가장 많아 이른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A 타입은 알파룸이 추가로 제공돼 한층 여유로운 공간으로 구성됐다.
모델하우스를 둘러보니 같은 면적 크기의 다른 아파트에 비해 서비스 공간이 넓게 느껴졌다. 실제로 전용 74㎡는 실사용 면적 기준으로 일반적인 전용 84㎡(34평형)와 비슷한 33.8평형 수준이며, 전용 84㎡의 경우 실사용 면적이 30평형 후반에 달한다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2330만원으로 ▲전용 59㎡ 5억원 중반~6억원 초반 ▲전용 74㎡ 7억원 초중반 ▲전용 84㎡ 8억원 초중반으로 형성됐다. 계약금은 5% 수준이며 전매제한이 1년이기 때문에 전세를 통한 갭투자 수요도 일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 상담을 받던 한 고객은 "처음엔 분양가가 다소 높게 느껴졌지만, 직접 와서 보니 일반적인 단지보다 서비스 면적이 넓어 충분히 납득이 됐다"며 "신축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다니는 회사가 가산디지털단지 역 인근에 있어 30분 만에 출퇴근할 수 있고, 강남권도 1시간 내로 이동이 가능해 보인다"며 "교통 메리트가 크다 보니 청약을 넣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GTX-B노선·복합 쇼핑몰 호재 품은 단지
모델하우스를 둘러보며 설명을 듣는 동안, 교통부터 교육, 생활 인프라까지 고루 갖춘 단지라는 느낌을 받았다.
무엇보다 단지와 지하철역의 거리가 인상적이었다. '초역세권'이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닐 정도로, 지하철 7호선 산곡역까지의 직선거리는 약 150m에 불과했다. 특히 지하철 7호선을 이용하면 가산디지털단지까지 약 30분, 환승 없이 강남권까지도 1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여기에 오는 5월 말에는 GTX-B노선 인천 구간이 부평역에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단지 인근에는 롯데마트와 아이즈빌 아울렛이 위치했고, 북측 공병단 부지에는 복합 쇼핑몰 조성이 계획돼 있다. 단지 내 상업시설도 예정돼 있어 향후 생활 인프라는 점차 확충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 환경도 주목할 만하다. 단지 안에 산곡초와 유치원이 있는 초품아 단지다. 주변에는 산곡중, 청천중, 세일고, 인천외고, 명신여고 등 학군이 도보권에 위치해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수요가 높아 보였다.
단지 내부는 조경 시설에 '힘을 줬다'라는 것이 느껴졌다. 래미안 원베일리 등 서울 주요 단지에 조경 시공을 한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GSS(Green Space Solution)팀이 설계를 맡아 수경시설, 조형 광장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단지 내 지어지는 '몽키밸리'는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어린이 테마 놀이터로 만들어질 계획이다.
한편,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시공사 효성중공업·진흥기업)의 청약은 이달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9일이며 정당 계약은 내달 12일부터 16일까지다.

뉴스웨이 이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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