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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훈풍 부는 포스코이앤씨···넥스트 스탭 '기대감'

부동산 건설사

훈풍 부는 포스코이앤씨···넥스트 스탭 '기대감'

등록 2025.04.07 12:02

수정 2025.04.07 15:30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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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도시정비 수주 목표액 5조 달성 청신호해상풍력 등 에너지 사업 다각화로 체질 개선 박차철도 교통망 등 인프라 사업 국내 넘어 해외까지 확대

포스코이앤씨 사옥. 사진=포스코이앤씨 제공포스코이앤씨 사옥. 사진=포스코이앤씨 제공

포스코이앤씨가 연초부터 도시정비와 에너지, 인프라 등 각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일궈내며 체질 개선과 미래 성장에 대한 기대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월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 '수주전'에서 성과를 올렸다. 해당 사업은 공사비만 약 1조2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두산건설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포스코이앤씨의 관심은 서울 용산 대장주로 불리는 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으로 향하고 있다. 용산 정비창 일대는 서울에 마지막 남은 대규모 개발 사업지로 여겨지며 서울시 차원에서 국제업무지구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어 서울 최상급지로 꼽힌다. 특히 전면1구역 재개발 사업에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전면에 내세우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아울러 리모델링 부문에서 잇단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올해 처음으로 따낸 정비사업은 서울 광진구 상록타워아파트 리모델링 공사다. 또 서울 리모델링 최대어로 꼽히는 2조원 규모 동작 극동·우성 2·3차 리모델링 사업에도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해 추가 수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에너지 분야로의 사업 다각화를 통해 체질 개선에 힘쓰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미래 신사업을 육성하는 전략으로 기존 '그린에너지영업실'과 '사업실'을 통합해 '에너지사업실'을 신설했다. 발전 화공 분야 수주 및 사업 기능 통합을 위해서다. 또 '사업구조혁신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며 앞으로 구조 개혁을 꾀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이앤씨는 급성장이 기대되는 해상풍력 사업에 뛰어들었다. 울산 앞바다에서 추진 중인 750MW(메가와트)급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소 '반딧불이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으로, 향후 포스코그룹의 탄소중립 전략과도 맞닿아 있는 핵심 사업이다.

SMR(소형모듈원자로) 기술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와 함께 차세대 원전 기술 확보를 위해 국내외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인프라 사업 확장 의지를 다지고 있다. 롯데건설과 컨소시엄을 꾸려 시공 중인 신안산선 민자철도 사업은 현재 공정률 50%를 돌파하며 순조롭게 진행 중이고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국내 핵심 교통 인프라 사업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며 기술력과 시공 역량을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해외 인프라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국토교통부 주도 '해외 수주 지원단'에 합류하며 총 사업비 약 95조원 규모의 베트남 '하노이~호찌민 고속철도 건설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는 우리 정부와 협업해 해외 교통 인프라 수주 시장을 공략하는 대표 사례로 포스코이앤씨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도시정비사업은 용산, 성수, 강남 등 주요 사업지를 중심으로, 인프라 영역에서도 해상풍력사업 본격추진 등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략 방향 설정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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