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30일 목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독도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여수

대구

울산

창원

부산

제주

증권 '대어' 등장에 작년 IPO 공모액 3.9조원···전년比 16%↑

증권 증권일반

'대어' 등장에 작년 IPO 공모액 3.9조원···전년比 16%↑

등록 2025.02.18 17:50

유선희

  기자

공유

금융감독원.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금융감독원.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지난해 HD현대마린솔루션 등 대형 기업공개(IPO) 영향으로 IPO 공모 금액이 4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IPO 시장동향 분석'에 따르면 작년 IPO 기업수는 77곳으로 작년보다 5곳 줄었으나 공모금액은 3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4%(6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HD현대마린솔루션(7423억원)과 시프트업(4350억원), 산일전기(2660억원), 엠앤씨솔루션(1560억원), 더본코리아(1020억원) 등 공모금액 1000억원 이상 대어 IPO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작년에도 코스닥을 중심으로 한 중소형 IPO(100억원~500억원)가 62곳으로 76.6% 비중을 차지했다.

특례상장기업은 41사로 전년 대비 24.2%(8개사)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024년 코스닥 상장기업(70사)의 58.6%를 차지했다.

작년 상반기 IPO 호황으로 수요예측 참여기관 수는 1507사에서 1871사로 24.2% 증가했다. 운용사 및 투자일임업자의 운용, 고유 재산 참여 증가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이다.

다만 기관참여자 청약한도를 자기자본 또는 위탁재산(AUM)으로 제한한 것과 하반기 불확실성 확대 등에 따라 수요예측 경쟁률은 전년 대비 16.2%(925대 1→775대 1) 떨어졌다.

기관투자자가 공모가 밴드상단을 초과해 희망가격을 제시한 비중은 2023년(70.0%) 대비 13.8%포인트 증가한 83.8%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상단초과 가격제시 증가에 따라 지난해 밴드상단 초과 가격결정 비율(66%)도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기관투자자 배정물량 중 의무보유 확약은 18.1%로 의무보유 확약 우선 배정 시행에도 전년 대비 8.3%포인트 감소했다. 확약건 중 기간은 3개월이 45.8%로 가장 많았고 이어 6개월(33.7%), 1개월(9.5%), 15일(9.7%) 순이다.

작년 일반투자자 청약 경쟁률은 1016대 1로 전년(934대 1) 대비 8.8% 증가했다. 청약증거금은 총 355조원으로 전년 대비 20.2%(60조원) 늘었다.

공모가 대비 상장일 시초가 및 종가 수익률은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2023년 대비 하락했다. 시초가는 82%에서 65%로, 종가는 72%에서 42%로 떨어졌다.

금감원은 IPO시장의 공정성·합리성 제고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IPO 시장이 단기차익 목적 투자에서 기업가치 기반 투자 위주로 합리화될 수 있도록 IPO제도 개선방안의 원활한 정착을 지원하는 한편, 주관사와 간담회를 통해 IPO 심사 과정에서 확인된 특이사항을 공유하고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태그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