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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삼성전자 내년 실적 눈높이도 낮아졌다···목표가 줄하향

증권 종목 애널리스트의 시각

삼성전자 내년 실적 눈높이도 낮아졌다···목표가 줄하향

등록 2024.11.01 09:01

수정 2024.11.01 09:22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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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삼성전자의 2025년 영업이익 등 추정치를 내렸다. 향후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3E 개선 제품 출하 증가와 서버향 메모리 공급 확대 등 반도체 매출 확대 여부가 내년 실적을 판가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대신증권(10만원→8만5000원), 메리츠증권(9만5000원→8만7000원), 다올투자증권(11만원→9만3000원), 한국투자증권(9만6000원→8만3000원), BNK투자증권(8만1000원→7만6000원) 등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36조7750억원에서 35조9150억원으로 2.3% 낮췄다.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52조8520억원에서 44조6390억원으로 15.5% 내렸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삼성전자는 2025년 투자 계획에서 HBM, 선단공정 전환투자에 집중해 보수적인 생산능력(CAPEX) 집행 및 메모리 공급에 나설 것"이라며 "HBM3E 개선 제품, 서버향 메모리 공급 확대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주요 고객사향 HBM3E 개선 제품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HBM3E개선 제품을 통한 공급 개시는 매우 긍정적인 요인이나 향후 수주 물량 및 공급 타임라인에 대한 부분이 중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HBM3E 개선을 진행할 경우 2025년 HBM 판매 계획 하향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내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다"며 "메모리에서 HBM 판매 확장이 경쟁사보다 지연되고, 파운드리 수요 회복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당분간 실적 기대감을 갖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HBM3E 12단 인증 여부가 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고, 2022년 이후 반도체 투자효율성 및 생산성 지표가 최근 경쟁력 저하 우려로 이어지는 건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제조공정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프리미엄 제품 시장을 다시 주도하는게 우선 과제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향 HBM3E 8단 테스트 통과 소식 긍정적이지만 12단 공급 시점은 경쟁사 대비 지연됐다"며 "경쟁 심화되는 디스플레이(SDC), TV/가전(VD/DA) 시장까지 단기 실적 기대감이 축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삼성전자 주가가 6만원 선까지 내려온 만큼 중장기 관점에서 매수를 추천하는 의견이 나온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HBM 퀄 테스트 지연 과정에서 투자자들의 기대와 의구심이 상존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4분기 실적을 통해 확실히 증명되기 전까지 보수적 접근이 유효하다"며 "상승 여력의 상단은 낮춰 접근하며 저점 포착을 목표로 한 트레이딩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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