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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토큰증권' 법제화 앞장섰던 윤창현 사장, 인프라 조성에 주력

증권 증권일반

'토큰증권' 법제화 앞장섰던 윤창현 사장, 인프라 조성에 주력

등록 2024.09.30 15:48

수정 2024.09.30 15:54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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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회장·이순호 사장 만나 소통 금융위, 연내 토큰증권 제도화 언급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지난 21대 국회에서 토큰증권(STO) 법안을 발의하며 법제화에 앞장섰던 윤창현 코스콤 사장이 관련 인프라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22대 국회의 첫 정기국회 주요 추진 법안으로 토큰증권 제도화가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콤은 국내 토큰증권 시장 활성화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윤창현 사장은 지난 3일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주요 증권사 사장들을 만나며 소통하고 있다.

금투협과 코스콤 등은 특별한 안건 없이 가볍게 인사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 바라보는 시각은 다르다. 윤 사장이 국회의원 시절 토큰증권 제도화에 앞장섰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서 회장과는 토큰증권 관련해 많은 의견을 나누는 사이로 알고 있다"며 "토큰증권 활성화를 위해 앞장선 인물인 만큼 단순 인사를 위해 관련 기관을 찾았다기보다는 향후 협력을 위해 나선 자리였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예탁결제원도 토큰증권 관련 총량 관리 플랫폼 관리에 돌입한 상태다.

윤 사장은 21대 국회에서 전자증권법·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던 인물이다. 21대 국회 회기가 종료되면서 자동 폐기됐지만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STO 법제화를 위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과 '주식·사채 등의 전자 등록에 관한 법률(전자증권법)' 일부개정법률안(개정안)을 대표 발의할 것을 예고하면서 다시금 토큰증권 법제화가 수면 위로 오른 상태다.

금융위원회도 올해 안에 토큰증권을 제도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관련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달 초 현지은 금융위 사무관은 '토큰증권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바람직한 입법 방향' 세미나에 참석해 "토큰증권이 현재 샌드박스에서 정식 제도화로 넘어가는 단계인 만큼 하반기부터 수익증권 관련 중개 주선 세부 사항, 장외거래 등 제도화를 조금씩 진행하겠다"고 말했었다.

이에 지난해부터 토큰증권 활성화를 위해 손을 걷어붙인 코스콤도 다시 힘을 내는 상황이다. 지난해 코스콤은 증권사들의 토큰증권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설명회를 진행하고 토큰증권 발행사와 금융사 간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키움증권, 대신증권, IBK투자증권, 유안타증권, BNK투자증권 등과 함께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플랫폼 개발에도 나섰다. 하지만 토큰증권 법제화가 미뤄지면서 열매를 맺지 못한 상황이다.

김완성 코스콤 미래사업부 부서장은 "토큰증권 법안 재발의 움직임에 따라 주춤했던 토큰증권 시장이 다시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며 "코스콤 토큰증권 공동플랫폼이 국내 토큰증권 시장 활성화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새롭게 발의될 법안에 입각한 최적의 시스템 개발에 집중하고, 금융기관 및 발행사와의 업무 협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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