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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토요타, 美 EV 충전동맹 합류···현대차그룹과도 협력

산업 자동차

토요타, 美 EV 충전동맹 합류···현대차그룹과도 협력

등록 2024.07.11 17:25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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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나 동맹 합류···'反테슬라' 전선 구축'美 전기차 충전소 60% 독점' 테슬라 맞서현대차·기아와 똑같은 금액으로 자금 출자

토요타의 전기 SUV BZ4X.토요타의 전기 SUV BZ4X.

테슬라가 미국 전역에 구축 중인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슈퍼 차저'에 대항하기 위해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연합해서 만든 전기차 충전 동맹 '아이오나'에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합류했다. 이 동맹에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창설 당시부터 참여하고 있다.

토요타자동차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내 전기차 급속 충전 동맹 '아이오나'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동맹에는 현대차그룹 계열 브랜드인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BMW그룹, 제너럴 모터스(GM), 메르세데스-벤츠, 혼다, 스텔란티스 등 자동차 생산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아이오나는 미국 전역의 시내 일반도로와 고속도로에 최소 3만여개의 전기차 전용 고출력 급속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인데 브랜드에 상관없이 모든 전기차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미국 표준인 CCS와 테슬라의 충전 규격인 NACS 커넥터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 내 전기차 충전소 중 60%는 테슬라의 충전소로 사실상 테슬라가 현지 충전 네트워크를 독점하고 있다.

'반(反)테슬라 전선' 구축을 위해 지난해 7월 아이오나 동맹을 구성한 7개 자동차 브랜드는 각 브랜드별로 똑같은 금액을 출자해서 동맹을 구축한 뒤 미국 전역에 충전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있다.

각 브랜드별로 정확히 얼마씩 출자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체당 10억달러(한화 약 1조3800억원) 이상 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토요타는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중 규모가 가장 큰 미국 켄터키 공장에서 3열 시트를 탑재한 대형 스포츠형 다목적 전기차(전기 SUV)를 생산·출시할 예정이며 오는 2026년에는 준대형 전기 SUV 하이랜더 EV를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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