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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올해 상반기 자사주 소각 규모 전년比 191% 늘어···'밸류업' 효과

증권 증권일반

올해 상반기 자사주 소각 규모 전년比 191% 늘어···'밸류업' 효과

등록 2024.07.10 11:30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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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KRX, 한국거래소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 KRX, 한국거래소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에 따라 올해 상반기 상장사들의 자기주식(자사주) 소각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91% 늘어난 7조원으로 나타났다. 배당 규모도 같은 기간 3.7% 늘어난 34조2000억원으로 주주환원 규모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10일 한국거래소는 2024년 1~6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경과 및 기업 동향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자사주 매입 규모는 2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8000억원 대비 25.1% 늘었다. 자사주 소각 규모도 7조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조4000억원과 비교해 190.5% 확대됐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힌 기업은 기아(5000억원), 쌍용C&E(3350억원), 크래프톤(1992억원) 등이다. 자사주 소각 계획을 알린 기업들은 SK이노베이션(7936억원), 삼성물산(7676억원), 메리츠금융지주(6400억원) 등이다.

한국거래소는 "주주환원에 대한 시장참여자 및 기업의 관심도 제고로 자기주식 매입·소각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배당액은 34조2000억원으로 전년(32조9000억원) 대비 3.7% 올랐다. 코스피시장은 32조2000억원으로 전년(30조8000억원)보다 1조4000억원 늘었다. 코스닥시장은 2조원으로 전년(2조1000억원)보다 1000억원 줄었다.

코스피 기준 상반기 외국인 누적순매수액은 지난달 말 기준 22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측은 올해 코스피가 2800을 돌파하는 데 중요 역할을 했다고 설명한다. 외국인 외 투자자별 누적 순매수액은 기관 8조3000억원, 개인 13조5000억원이다. 외국인의 올해 월별 순매수액은 1월 3조5000억원, 2월 7조9000억원, 3월 4조4000억원, 4월 3조4000억원, 5월 마이너스 1조3000억원, 6월 4조6000억원이다.

올해 상반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은 키움증권, 콜마홀딩스, 메리츠금융지주, 에프앤가이드 등 4곳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증권, 은행 업종 위주다.

한국거래소는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방향성이 구체화되면서, 향후 시장의 관심과 기대가 증가할 것"이라며 "보다 적극적으로 국내외 홍보를 추진하고 상장기업 대상 간담회 및 교육로 기업참여 확대를 지속적으로 독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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