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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상반기에만 수주 목표 근접···HD한국조선해양 '독주'

산업 중공업·방산

상반기에만 수주 목표 근접···HD한국조선해양 '독주'

등록 2024.07.10 08:14

전소연

  기자

HD현대, 연간 수주 목표치 95.9% 잠정 달성삼성重, 친환경선 중심으로 목표치 50% 채워한화오션, 중동發 대규모 수주 낭보···2兆 규모

상반기에만 수주 목표 근접···HD한국조선해양 '독주' 기사의 사진

HD한국조선해양이 상반기 역대급 수주 랠리를 펼치며 독주하고 있다. 밝은 업황에 힘입어 연간 수주 목표액(135억달러)의 95%를 잠정 달성하는가 하면, HD현대삼호 등 자회사들의 실적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경쟁사인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도 연달아 일감을 따내며 순항 중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현재까지 총 122척(해양설비 1기 포함), 129억5000만달러를 수주했다. 이는 연간 목표치의 95.9%를 잠정 달성한 규모다.

선종별로는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과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운반선이 각각 54척, 40척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수주 점유율을 보였다. 이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특수선 등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이번 낭보는 HD한국조선해양 조선 계열사들의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올해 상반기 HD현대삼호와 HD현대미포는 각각 힘찬 수주 뱃고동을 울리며 수주 잔고를 늘렸다.

계열사별로 HD현대삼호는 지난해부터 빠른 이익 성장세를 보이며 HD한국조선해양의 실적 개선세를 견인했다. 앞서 HD현대삼호는 지난해 연간 수주 목표액의 256.2%를 달성하며 목표를 초과 달성한 바 있다. 올해도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등 잇단 수주로 외형 성장에 힘쓰고 있다.

HD현대미포도 올해 상반기 PC선 수주를 싹쓸이하며 힘을 보탰다. HD현대미포의 상반기 PC선 수주 실적은 총 52척으로, 지난해 PC선 수주 실적(38척)을 크게 뛰어넘었다. 여기에 지난 4월 기준 PC선은 신규 수주에서도 무려 50%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

조선 계열사들의 수주 랠리에 올해 2분기 실적도 장밋빛일 것으로 예측된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조선 계열사들의 호실적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2분기 영업이익을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경쟁사들의 실적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업체별로 삼성중공업은 이날 기준 총 22척, 49억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치(97억달러)의 51%를 채웠다. 선종별로는 LNG선 10척, VLAC 2척, 셔틀탱커 1척 등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발주가 예상되는 가스운반선과 해양설비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수주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다소 주춤했던 한화오션도 하반기 대규모 수주 낭보를 울렸다. 앞서 한화오션은 이달 1일 중동 선사 2곳과 각각 LNG운반선 4척, VLCC 4척 등 총 8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수주 금액은 2조1577억원이다. 올해 현재까지 한화오션은 총 27척, 53억3000만달러를 따냈다. 이번 수주까지 더해 지난해 수주 총액(35억2000만달러)을 넘기게 됐다.

하반기는 조선업계 실적 지표인 신조선가지수의 고공행진에 밝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말 신조선가는 187.23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선종별로는 국내 조선사들의 주력 선종인 LNG운반선이 2억64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다. 초대형 유조선(VLCC)과 초대형 컨테이너선(22~24k TEU)은 각각 1억3000만달러, 2억6850만달러를 나타내 전년 동기 대비 3.1%, 19.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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