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1일 토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독도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여수

대구

울산

창원

부산

제주

산업 검찰, '150억 부당대출 청탁 의혹' 태광 전 경영진 구속영장

산업 재계

검찰, '150억 부당대출 청탁 의혹' 태광 전 경영진 구속영장

등록 2024.06.25 19:32

이지숙

  기자

공유

검찰이 태광그룹의 150억원대 부당대출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계열사와 부동산 시행사 대표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5일 연합뉴스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여경진 부장검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태광그룹 계열사 2개 저축은행 대표를 지낸 A(58)씨와 부동산 개발 시행사 대표이사 B(6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태광그룹 2인자'였던 김기유 전 경영협의회 의장이 부당하게 계열사에 대출을 지시하고 실행에 옮기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전 의장이 평소 잘 알고 지내던 B씨로부터 자금 대출을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경영협의회 의장 지위를 이용해 지난해 8월 그룹 계열사인 고려·예가람 저축은행 대표 A씨에게 150억원 상당의 대출을 실행하도록 한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태광그룹의 외부 감사를 맡은 한 로펌이 김 전 의장의 비리 정황을 포착해 지난해 11월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수사에 착수했다. 로펌 측은 태광 이호진 전 회장이 복역하게 되자 김 전 의장이 2인자로 활동하며 여러 비위를 저질렀다고 고발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