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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카카오뱅크 "달러 대중화 이끈다···유통·증권과도 협업"(종합)

금융 은행

카카오뱅크 "달러 대중화 이끈다···유통·증권과도 협업"(종합)

등록 2024.06.25 13:35

이지숙

  기자

카카오뱅크, 25일 달러박스 출시 기자간담회 개최카톡 달러 선물하기 기능 탑재···"달러를 원화처럼"다양한 기업과 협업 통해 달러 서비스 확대 목표

"카카오뱅크가 달러박스 서비스를 준비한 건 작년부터다. 그 사이 다양한 트래블 서비스가 나왔는데 저희와 결이 많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카카오뱅크는 달러박스를 통해 달러의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오보현 카카오뱅크 외환캠프 서비스 오너)

카카오뱅크가 신규 외환 서비스 '달러박스' 출시를 통해 달러 대중화에 나선다.

카카오뱅크는 25일 달러박스 프레스톡(기자간담회)을 열고 2400만 고객 누구나 편리하게 달러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달러박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달러박스'는 일상에서 달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환전부터 결제까지 다양한 기능을 더한 서비스다. 이를 통해 카카오뱅크는 해외송금에서 환전까지 외환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앞서 토스뱅크와 시중은행, 카드사들은 무료 환전부터 ATM 수수료가 무료인 트래블카드를 잇달아 출시한 가운데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금융사들이 '환전 경쟁'에 본격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달러에 집중···카카오톡 선물하기로 소셜 기능까지"


달러박스의 가장 큰 특징은 카카오톡과 연동을 통한 선물하기 기능이다. 오보현 카카오뱅크 외환캠프 서비스 오너(SO)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달러 선물'을 가장 강조하고 싶은 서비스로 꼽았다.

카카오톡 친구라면 누구에게나 '달러 선물'을 발송할 수 있으며 금액과 메시지를 입력하면 카카오톡을 통해 간편하게 보내진다. 선물을 받은 친구는 카카오톡 메시지 창에서 '달러 선물받기' 버튼을 클릭해 달러박스로 받을 수 있다.

오보현 카카오뱅크 외환캠프 SO가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부띠크모나코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달러박스 Press Talk'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오보현 카카오뱅크 외환캠프 SO가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부띠크모나코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달러박스 Press Talk'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오 SO는 "기존 외환서비스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국내 은행 중 카카오뱅크만 가능한 서비스"라며 "'행운의 2달러 카드' 등을 통해 내가 받은 행운을 모아보거나 선물함에서 그동안 받은 달러 선물을 볼 수 있는 기분 좋은 소셜 경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타사 대비 경쟁력을 갖춘 포인트도 '달러 선물'과 함께 직관적인 UI·UX를 꼽았다. 오 SO는 "기본적으로 외환계정은 무거운 프레임을 갖고 있으나 달러박스의 경우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해야 하는 만큼 모바일 편의성에 집중해 직관적인 UI·UX를 탑재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출시되는 서비스들이 강조하고 있는 것은 자사의 상품이 몇종의 통화를 지원하고 어떤 혜택이 있는지 등에 치중돼 있는데 카카오뱅크는 제휴와 확장으로 외연을 넓혀가겠다는 부분이 다른 점"이라며 "카카오뱅크가 직접 트래블카드를 출시할 수도 있었지만 달러박스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고 업계 1위 트래블월렛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신한은행과 ATM 출금 제휴를 맺은 점 또한 뜻깊다"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뱅크는 당분간 다른 종류의 통화박스를 만들지 않고 달러에 집중한다.

오 SO는 "새로운 환전 서비스를 만들며 중점적으로 생각했던 것은 일상에서 늘 관심 갖고 볼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점이었고 이런 부분에서 자신있게 달러를 선택했다"면서 "당분간은 달러박스의 기능을 강화하고 확대할 예정이다. 앞으로 달러를 한국 돈처럼 쓰는 서비스를 만드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업무제휴로 기능 확대···수수료 역마진 없을 것"


카카오뱅크는 달러박스 활성화를 통해 향후 만 18세까지 이용연령을 확대하고 특색을 담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연결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오 SO는 "트래블월렛을 시작으로 최고의 제휴사와 새로운 외화 생태계를 만들 것이며 경쟁적으로 트래블 서비스를 모방하기 보단 다양한 파트너와 상생을 통해 외형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과 제휴한 ATM 서비스도 수도권 5곳으로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쇼핑, 유통 부분에서도 다양한 파트너사와 제휴 기회를 열어 놓고 있다. 나아가 해외에서 사용 할 수 있는 서비스도 발굴할 계획이다.

(왼쪽)오보현 카카오뱅크 외환캠프 SO가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부띠크모나코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달러박스 Press Talk'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오 SO,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왼쪽)오보현 카카오뱅크 외환캠프 SO가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부띠크모나코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달러박스 Press Talk'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오 SO,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카카오뱅크가 달러박스의 제휴처를 넓히겠다고 밝힌 만큼 향후 늘어날 서비스도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 SO는 향후 협업 기업을 묻는 질문에 "미국 주식 서비스 등은 달러박스와 매우 어울릴 것 같다. 단 그 방법을 잘 찾아나가야 하는 단계로 아직 계약 상대방이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유통도 달러와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 면세점 등에 한정되지 않고 최고의 플레이어들과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부적으로 한달째 달러박스를 쓰고 있는데 다양한 제휴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도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카카오뱅크와 협업 과정에서 달러박스의 확장성과 이를 기반으로 한 생태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달러박스가 무한의 확장성을 갖길 원했고 거기에 포커스를 맞춰 개발했다. 1등·혁신·상생 DNA를 갖은 곳이라면 누구나 참여해 달러박스 기반 생태계를 만들어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달러박스의 대부분의 수수료가 무료인 만큼 역마진 우려도 제기됐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초 외화자금 조달과 운용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자금운용본부를 신설한 상태다.

오 SO는 "고객에게는 수수료를 받지 않는 방향으로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 나갈 예정으로 일단 1년으로 수수료 무료를 시작한다"면서 "은행 입장에서는 고객들이 달러박스를 이용할수록 더 많은 외화 자산을 보유하게 되는데 이를 잘 운용해 운용수익을 낼 계획이다.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며 얻은 자금운용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운용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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