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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교촌필방, K-치킨 성지로···외국인 방문 80%

유통·바이오 식음료

교촌필방, K-치킨 성지로···외국인 방문 80%

등록 2024.06.25 09:07

김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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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필방에서 치맥을 즐기고 있는 고객들. 사진=교촌에프앤비 제공교촌필방에서 치맥을 즐기고 있는 고객들. 사진=교촌에프앤비 제공

교촌에프앤비가 K-치킨의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5월 서울 이태원에서 문을 연 교촌필방이 오픈 1주년을 맞았다고 25일 밝혔다. 필방은 붓을 만들어 파는 가게다. 예부터 시대의 문화예술을 선도하는 창작자들이 예술활동의 바탕이 되는 좋은 재료를 발굴하고 연구하던 공간이었다.

교촌은 좋은 재료로 만든 소스와 정성이 깃든 붓질로 최상의 맛을 완성한다는 교촌만의 제품 철학에 필방이라는 공간 개념을 접목시켰다.

교촌필방의 매출액과 방문객 수는 매달 증가하고 있다. 작년 오픈 직후 3개월(6월~8월)과 최근 3개월(3월~5월)의 매출액과 방문객 수를 비교해본 결과 매출액은 약 130% 신장했으며 방문객 수 또한 약 1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고객의 방문 비중이 특히 높았다. 작년 6월 첫 오픈 당시 40%대였던 외국인 고객 방문율은 현재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초 미국 NBA 최고 슈퍼스타인 르브론 제임스의 부인 사바나 제임스가 직접 교촌필방을 방문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교촌은 교촌필방의 인기 요인에 대해 이색적인 인테리어와 공간이 주는 색다른 경험에 있다고 설명했다.

교촌필방 외관. 사진=교촌에프앤비 제공교촌필방 외관. 사진=교촌에프앤비 제공

교촌필방에는 간판이 없다. 건물 앞에 걸려있는 대형 붓을 당기면 숨은 출입구의 문이 열린다. 교촌필방의 숨은 출입구는 방문객들의 필수 포토 스팟이 됐다. 매장 내부 인테리어는 무형문화재 필장이 만든 붓들과 옻칠 공예 작가가 옻칠로 마감한 한지로 벽을 메워 한국스러움을 표현했다.

교촌필방에서만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메뉴 또한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교촌의 시그니처 메뉴들은 골고루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플래터', 필방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필방 스페셜 치킨', 닭고기와 야채에 와인을 넣어 조리한 프랑스식 고급요리 '꼬꼬뱅' 등 메뉴로새로운 맛의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교촌필방의 오마카세 예약률은 90%에 달하는데, 외국인 비중이 전체 예약률의 80%을 차지하고 있다. 스피크이지 컨셉에 맞춰 매장 내 장식장 벽을 밀면 총 6좌석의 오마카세 공간이 마련됐다. 친숙한 재료인 닭을 고급 코스요리로 즐길 수 있어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교촌은 소스 바르기 및 붓펜으로 엽서쓰기 등 하나투어, 한국관광공사 등 협업해 외국인 대상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DJ 존(zone)'에서 공연 등도 진행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교촌필방은 오픈 이후 꾸준히 메뉴 및 주류 개편을 진행하며 고객들에게 최상의 만족도를 선사해왔다"며 "앞으로 더 많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식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외국 고객들에게는 K-치킨을 대표하는 성지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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