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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이제는 UAE다"···수출 '청신호' 켜진 K-뷰티

유통·바이오 패션·뷰티

"이제는 UAE다"···수출 '청신호' 켜진 K-뷰티

등록 2024.06.11 17:39

윤서영

  기자

韓·UAE, CEPA 체결···'K-뷰티' 관세 단계적 철폐'잠재력' 높은 중동 시장···현지 진출 가속화할 듯식지 않는 '한류 열풍'에···글로벌 영토 확장 기회

국내 뷰티업계가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적극 나설 모습이다. 그래픽=이찬희 기자국내 뷰티업계가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적극 나설 모습이다. 그래픽=이찬희 기자

글로벌 영토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국내 뷰티업계가 신시장으로 점찍은 아랍에미리트(UAE)를 공략하기 위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으로 K뷰티의 선호도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속 UAE 수출에 청신호가 켜진 만큼 뷰티업계가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과 UAE는 지난달 29일 한국산 화장품의 UAE 수입 시 붙는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폐한다는 내용이 담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에 공식 서명했다.

그간 UAE는 걸프협력회의(GCC) 관세협정에 따라 GCC 회원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로부터 수입되는 제품 대부분에 대해 공통 관세율 5%를 적용해 왔다.

관세 철폐 발효는 이르면 내년부터 적용된다. 국회 비준 동의 즉시 관세는 4%로 인하될 예정이며 이후 매년 1%씩 낮아진다.

업계는 이번 서명이 수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관세 비용을 고려해 수출 가격을 책정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를 철폐한다는 건 그만큼 가격 인하할 수 있어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뷰티업계 사이에서 UAE 화장품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꼽히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UAE는 중동 국가 가운데 화장품 시장 규모가 큰 편에 속할 뿐만 아니라 젊은 층 인구가 많아 1인당 화장품 지출 금액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뷰티 대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은 물론 한국콜마, 코스맥스, CJ올리브영 등 국내 주요 기업들도 관련 시장에 하나둘 도전장을 내밀며 현지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동 현지 뷰티전문점 1위인 세포라와 파트너십을 맺고 UAE와 사우디,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내 세포라 매장에서 글로벌 브랜드 '라네즈'의 주력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 대표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기업인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등도 중동 시장 문을 적극 두드리고 있다. 한국콜마는 세종공장과 부천공장에 기초와 색조화장품 생산을 위한 '할랄 보증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중동 진출 기반을 꾸준히 다져왔으며 코스맥스 역시 인도네시아 법인을 통해 할랄 인증을 기반으로 한 현지 소비자 니즈에 맞는 화장품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할랄 인증은 중동, 인도네시아 등과 같은 이슬람 국가에 수출하기 위한 필수 요소로 이슬람 교도가 먹고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에 부여하는 것이다.

'K뷰티 성지'로 떠오르는 CJ올리브영도 색조가 발달한 중동 뷰티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자체 색조 화장품 브랜드(PB)를 중심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 중에서도 CJ올리브영은 웨이크메이크를 앞세워 현지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인 아마존, 눈닷컴 외에도 세포라와 페이시스 등 오프라인 매장까지 판매처를 확대했다. 향후 CJ올리브영은 자체 브랜드의 UAE 수출을 거점 삼아 주변 국가로의 확장도 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동은 소득 수준이 높고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미국과 중국, 일본과 함께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 중 하나인 중동에서의 K뷰티 진출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는 K뷰티 입장에선 글로벌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호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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