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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국내 아닌 나스닥 향하는 네이버웹툰·야놀자

증권 IPO

국내 아닌 나스닥 향하는 네이버웹툰·야놀자

등록 2024.06.03 15:58

임주희

  기자

네이버웹툰, 美 SEC에 증권신고서 제출 야놀자, 현지 법인 설립하며 증시 입성 박차 현격한 기업가치 차이에 美 시장 관심↑

국내 아닌 나스닥 향하는 네이버웹툰·야놀자 기사의 사진

네이버웹툰과 야놀자 등 국내 기업들이 연이어 해외 증시 문을 두드리고 있다. 증권가에선 국내 증시에 한계를 느낀 비상장기업들이 더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 받기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린다는 분석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자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이하 네이버웹툰)는 지난달 31일 미국 나스닥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증권신고서(S-1)제출했다.

네이버웹툰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검토 후 S-1/A 제출, 로드쇼를 거치면 상장이 가능하다. 해당 과정은 통상 6개월~1년 정도가 소요되나 국내 시장에선 네이버웹툰이 7월 내 상장에 성공할 것이라 예상했다. 지난 5월 나스닥에 상장한 프로피시언트 오토 로지스틱스(Proficient Auto Logistics)의 경우 S-1제출 후 28일만에 상장했기 때문이다.

네이버웹툰의 발행규모와 공모가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 추정하는 기업가치는 약 30~40억 달러(약 4조1550억~5조5400억원)이다. 네이버웹툰은 이번 상장을 통해 최대 5억달러(6925억원)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024년부터 2026년 예상되는 폭발적인 영업이익 성장률을 고려 주가이익비율 기준 30배 이상의 밸류에이션으로 나스닥 상장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먀 "2025년 당사 예상 실적에 주가이익비율 30배를 적용한 예상 시가총액은 35억 달러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 텐센트의 자회사 웨웬을 비교기업으로 제시하며 "예상 시가총액으로 상장 시 하방 압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네이버웹툰과 함께 야놀자도 미국 델라웨어주에 현지 법인을 신설하며 미국 증시 입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야놀자는 지난해 12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알렉산더 이브라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영입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뉴욕 맨해튼에 50번째 해외 지사인 '야놀자 US오피스'를 열기도 했다.

국내 기업의 해외 증시 입성 시도는 지난 2021년 쿠팡이 미국 증시에 입성한 이후 활발해졌다. 상장 당시 누적 적자가 4조원이 넘었던 쿠팡은 공모가 기준 630억달러(약71조800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 31일(현지시각) 기준 쿠팡은 22.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은 407억달러로 공모 당시보다 하락했지만 약 56조원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단순 기업가치만 두고 보더라도 비상장 기업들이 해외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에코프로비엠의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18조원이다. 코스닥의 경우 시가총액이 100조를 넘은 기업은 삼성전자(451조원), SK하이닉스(141조원)에 불과하다. 코스피 시가총액 3위인 LG에너지솔루션은 몸집이 77조원에 불과하다.

대규모 자금 조달도 국내보다 수월하다는 점에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기업들은 네이버웹툰과 야놀자의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해외 시장의 경우 불장이 지속되는 반면 국내시장은 박스권에 갇힌 상태"라며 "기업가치를 높게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굳이 국내에 머물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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