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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실적공개 앞둔 저축은행···1분기 먹구름 걷힐까

금융 은행

실적공개 앞둔 저축은행···1분기 먹구름 걷힐까

등록 2024.05.28 14:09

이지숙

  기자

저축은행 이달 말 실적발표···적자 규모에 관심금융지주 저축은행, 1분기 대부분 흑자전환 예상부동산 PF 추가 충당금 부담···여·수신 규모도 축소

지난해 5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저축은행 업계의 1분기 실적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일부 저축은행의 경우 실적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나 상당수의 저축은행들이 1분기에도 여전히 적자 늪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부분의 저축은행들은 5월 말일에 실적을 공시한다.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은 지난해 대비 대체로 좋은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단 금융지주 분기보고서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기준으로 적용되는 반면 이번주 발표되는 각 저축은행의 실적 공시의 경우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이 적용된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지난해 4대 금융지주 산하 저축은행 중 유일하게 흑자를 낸 신한저축은행은 올해 1분기에도 7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4분기 30억원과 비교시 133.3%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KB·하나·우리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도 1분기에는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KB저축은행은 지난해 90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에는 113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한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저축은행도 지난해 연간 491억원의 순손실을 냈으나 1분기에는 13억원을 거두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나저축은행도 1분기 1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연간 순손실 규모는 132억원이었다.

앞서 실적공시에 나선 애큐온저축은행도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일반기업회계기준 1분기 40억6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애큐온저축은행은 1분기 흑자전환 요인에 대해 자산의 질적 개선, 수신 상품 포트폴리오 재구성 등을 꼽았다. 지난해 개인신용대출 중심으로 건전성이 악화되자 기존 개인신용대출 모형과 전략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수정했으며 수신 상품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 조달 금리를 인하했다.

단 저축은행 업계가 여전히 고금리 부담과 부동산 PF 손실로 어려운 영업환경이 이어지고 있는 점은 실적 부담 요인이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들은 여수신 규모를 줄이며 건전성 관리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고금리 예금을 통한 자금조달을 멈추며 예금 평균금리도 시중은행과 유사한 3%대까지 내려간 상태다.

실제로 저축은행의 여신 잔액은 2023년 2월 이후 1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저축은행 업권의 1분기 말 여신 잔액은 101조3777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2조7159억원(2.6%) 감소했다.

수신 잔액도 마찬가지다. 1분기 말 기준 수신잔액은 103조7449억원으로 같은 기간 3조4042억원(3.18%) 줄었다.

부동산 PF 추가충당금도 부담이다. 금융권에서는 제2금융권 전반으로 부실이 확산될 가능성은 낮으나 상당수 부동산 PF 사업장에서 관련 손실 인식은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금융당국의 부동산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안 발표에 따라 예상되는 저축은행 업권의 부동산PF 예상손실이 2조6000억원에서 4조8000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른 추가 충당금 규모는 최소 1조원에서 최대 3조300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세완 한국신용평가 수석애널리스트는 "저축은행의 경우 부동산 PF 부실사업장 정리 과정에서 추가 부실이 크게 나타날 경우 모회사의 자본확충 등 추가적인 자본비율 개선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면서 "부동산 PF 뿐 아니라 가계신용대출, 사업자모기지론, 건설업 여신 등에 대한 부실화 영향도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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