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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박순혁 작가 "2차전지 걱정할 필요 없다···장기투자가 중요"

증권 증권일반 주식콘서트

박순혁 작가 "2차전지 걱정할 필요 없다···장기투자가 중요"

등록 2024.05.23 08:20

유선희

  기자

"저평가 2차전지 산업 걱정할 필요없다" 강조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개발 국내 업체 3파전등락에도 장기 투자 강조...'최소 3년' 바라봐야

'2차전지'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인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작가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2024 제6회 뉴스웨이 주식콘서트 2차전지 투자 '배터리 아저씨'에게 듣는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2차전지'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인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작가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2024 제6회 뉴스웨이 주식콘서트 2차전지 투자 '배터리 아저씨'에게 듣는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박순혁 작가가 최근 저평가 받는 2차전지에 대해 "너무 걱정할 필요 없다"며 긍정적인 시장 전망을 내놨다. 아울러 국내 배터리 관련 종목들의 장기투자 중요성을 강조했다.

22일 박순혁 작가는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뉴스웨이 제6회 주식콘서트 '2차전지 투자 배터리 아저씨에게 듣는다'에서 국내 2차전지 투자전략을 설명했다.

이날 박 작가는 'K 배터리 레볼루션-혁명은 여전히 진행 중'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배터리 산업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전망을 제시했다.

우선 박 작가는 ▲전기차 보조금 폐지 ▲전기차 케즘(일시적 수요 정체) ▲중국과의 경쟁 등 K-배터리와 관련해 제기되는 비판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박 작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한국 배터리 업계가 불리할 거라는 지적은 어느 정도 맞다"면서도 "미국 50개 주 가운데 14개 주에선 내연기관차를 2035년까지만 판매할 수 있는 등 각 주별로 전기차 정책이 다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유력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임기 첫날 IRA 법안 및 전기차 보조금 제도를 폐지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이어 "KBS가 미국이 전기차 보조금을 전면 폐지한다는 내용의 오보를 내는 등 근거 없는 보도들이 2차전지 주가를 떨어뜨리는 악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2차전지'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인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작가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2024 제6회 뉴스웨이 주식콘서트 2차전지 투자 '배터리 아저씨'에게 듣는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2차전지'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인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작가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2024 제6회 뉴스웨이 주식콘서트 2차전지 투자 '배터리 아저씨'에게 듣는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살 사람은 다 사서 앞으로 전기차는 팔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기차 케즘에 대해서는 "전기차는 선택이 아닌 강제"라고 강조했다.

박 작가는 "세상을 놀라게 하는 수많은 제품이 있는데, 이 제품을 개발한 기업이 반드시 넘어야 하는 것이 케즘"이라며 "이어폰에서 에어팟으로 바뀌었듯이, 전기차 역시 내연기관에서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에서 전기차로 자연스럽게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기차 케즘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는 혹한, 혹서 등 환경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유럽에선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를 팔 수 없도록 법제화됐다"며 "전기차는 선택이 아닌 강제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과의 경쟁에 대해서는 "'전기차 시장에서 한국이 중국과 경쟁해서 이길 수 있을까'하는 얘기들이 증권가에서 나오고 있다"며 "중국에서 생산된 전기차들이 저렴하지만 안정성 측면에서 우려가 있고, 유럽 시장에서 재고가 쌓이는 등 팔리지 않고 있기 때문에 국내 제품과 견줘 경쟁력이 없다"고 말했다.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46파이'(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를 제대로 만들 수 있는 곳은 국내 업체뿐이기에 한국산 배터리가 전략적 우위에 서 있다고도 강조했다. 박 작가는 "46파이 원통형 배터리를 제대로 만들 수 있는 회사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금양뿐"이라며 "원가 측면에서 차 한 대에 들어가는 배터리 개수를 줄이는 게 중요해지면서 완성차들이 46파이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있는데, 이 부분에서 한국 배터리가 전략적인 우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2024 제6회 뉴스웨이 주식콘서트 2차전지 투자 '배터리 아저씨'에게 듣는다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참석해 박순혁 작가의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2024 제6회 뉴스웨이 주식콘서트 2차전지 투자 '배터리 아저씨'에게 듣는다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참석해 박순혁 작가의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박 작가는 2차전지 종목들의 장기 투자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작가는 "전 세계를 통틀어 신차에서 전기차 비중이 10% 조금 안 되는 정도지만 향후 100%로 바뀐다"며 "무서운 걱정거리가 있다고 해서 주가가 반드시 떨어지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 기간을 짧게 잡기 때문에 마음이 불안한 것"이라며 "투자의 최소 기간이 3년으로 잡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 작가는 "에코프로는 1년 전 주가와 지금 주가가 큰 차이 없다"며 "8대 종목 중에서 최소 5개 이상을 포트폴리오 구성해서 최소 3년의 시간을 갖고 투자하고, 3년을 못 갖고 갈 거라면 아예 사지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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