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이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미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임 사장,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회사는 이어 "본의 아니게 양사 관계를 복잡하게 만든 것 같아 송구한 마음이 앞선다"며 "OCI그룹 모든 임직원, 그리고 대주주 가족분들께도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며 "현재 통합은 어렵게 됐지만 양사가 협력할 수 있는 여러 방안들이 있다면 마음을 열고 협력할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OCI그룹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한미그룹도 변함없이 신약개발을 향한 길을 올곧게 가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경기 화성시에서 진행된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한미사이언스와 OCI그룹의 통합을 반대하는 한미그룹 장·차남측이 표 대결에서 과반의 찬성을 얻어 이사회 진입에 성공했다.
통합을 추진하던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과 이우현 OCI그룹 회장은 각각 48%의 득표율을 기록하는데 그쳐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부결됐다.
OCI그룹측은 주총 직후 입장문을 내고 "주주분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통합 절차는 중단된다. 앞으로 한미약품그룹의 발전을 바라겠다"고 전하면서 통합 절차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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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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