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에 따르면 최근 홍해 항해 선박에 대한 후티 반군의 공격이 계속되는 등 중동정세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 유가 상승하면서 국내 휘발유는 1600원대, 경유는 1500원대를 상회하는 등 국민 물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2월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 유가 연동 보조금을 4월까지 연장하는 등 석유가격 안정화를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산업부는 이러한 정책 효과가 실효성 있게 시행될 수 있도록 금번 회의에서 시장가격을 모니터링 하고 업계와 가격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유법민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석유가격이 '오를 땐 빨리, 내릴 땐 천천히' 움직인다는 국민들의 우려가 있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국민들의 우려를 충분히 고려하여 업계에서도 가격안정화 노력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산업부는 유가 상승기에 편승한 불법행위를 엄중 단속하고자 불법 석유유통 적발 이력이 있는 1600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특별점검(2024년 3~6월)을 추진한다. 범정부 석유시장검단도 한 달 간 집중 가동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불법행위 주유소가 오피넷 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활용하는 네비게이션에도 표시될 수 있도록 공개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오피넷은 산업부와 석유공사가 제공하는 사이트와 앱으로 경로별·지역별·고속도로별 가격이 낮은 주유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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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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