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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새로운 양강구도 만들어졌다···2년 연속 '리딩뱅크' 지킨 하나은행

금융 은행

새로운 양강구도 만들어졌다···2년 연속 '리딩뱅크' 지킨 하나은행

등록 2024.02.08 14:32

한재희

  기자

하나은행, 작년 순익 3조4766억원으로 1위공격적인 기업대출 확대 영향으로 풀이

지난해 4대 은행 가운데 리딩뱅크 주인공은 하나은행이다. 그래픽=홍연택 기자 ythong@

하나은행이 2년째 리딩뱅크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3분기까지 KB국민은행에 1위 자리를 내어줬지만 4분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지난해 하나은행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기존의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양강구도를 깨고 새로운 경쟁구도를 만들어 냈다는 평가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지난해 연결 기준 순이익은 3조4766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은행의 3조2615억원보다 2000억원 가까이 앞섰다. 그 뒤를 신한은행 3조450억원, 우리은행 2903억원이 이었다.

연간 실적 상승폭도 가장 컸다. 하나은행은 2022년 3조958억원에서 12.3%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6.2%, 0.7% 늘었다. 우리은행은 유일하게 13% 역성장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국민은행에 1위 자리를 내주고 있었지만 4분기에 분위가 바뀌었다. 하나은행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2조7664억원으로 국민은행 2조8554억원 보다 890억원 적었다.

순위를 뒤집은 것은 4분기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충당금 적립, 희망퇴직 등 일회성 비용 지출 등이 겹치면서 순이익도 그만큼 줄었다. 각 은행들이 분담하게 된 민생지원 금액은 KB국민은행 3721억원, 하나은행 3557억원, 신한은행 3067억원, 우리은행 1700억원 등이다. 이가운데 지난해까지 납부된 이자에 대한 이자 캐시백 비용이 4분기에 반영되면서 4분기 실적이 일제히 줄어들었다.

상생금융 지원 등 4대 은행 모두 순이익이 감소했지만 하나은행은 가장 많은 7102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 4686억원, 국민은행 4061억원, 우리은행 227억원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은 전분기 대비 반토막 이상 감소했고 우리은행의 경우 70%가 넘게 급감했지만 하나은행은 23% 줄어드는데 그쳤다.

상생금융 비용과 충당금 증가 등에도 하나은행의 굳건한 실적은 기업대출 역량 덕분으로 풀이된다. 가계대출 보다 기업대출을 크게 늘리면서 리스크 관리와 양적 성장까지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실제 하나은행의 기업대출금은 162조4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 늘었다. 특히 대기업 대출 성장률이 31.5%로 크게 뛰었다.

이를 기반으로 하나은행의 지난해 이자이익은 7조9174억원으로 총영업이익의 89%를 차지했다. 비이자이익도 성장했다. 지난해 수수료이익 8708억원을 기록하며 순항했다. 이에 따른 핵심이익은 2022년 대비 4.9%(4084억원) 증가한 8조7882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나은행은 올해도 기업대출 확대를 통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기업대출을 통해 우량 고객 확보에 집중하면서 연체율 관리 등 건전성 관리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난해 일회성 비용 등으로 순이익에 변동이 컸다"면서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과 건전성 관리 등을 중점으로 경영을 펼치는 가운데 은행 간 순이익 격차는 언제든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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