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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알테오젠 자회사, '옵디보 시밀러' SC제형으로 개발 착수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알테오젠 자회사, '옵디보 시밀러' SC제형으로 개발 착수

등록 2024.02.02 08:49

유수인

  기자

알테오젠의 자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는 항암면역치료제 옵디보(OPDIVO®)의 피하제형(SC)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옵디보는 지난 2022년 기준 93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한 대표적인 블록버스터 PD-1 면역관문억제제다.

바이오시밀러의 개발은 세포주 개발에서부터 임상까지 약 7~10년, 1~3억 달러의 비용이 소요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알토스바이오로직스는 해당과정의 시행착오 및 비용 소요를 줄이고 빠른 시장 진입을 위해 현재 정맥주사(IV)제형 옵디보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는 회사와 오픈이노베이션 형태의 공동 개발을 한다는 계획이다.

알토스바이오로직스는 LG화학에서 성장호르몬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임상3상을 담당한 대표이사 지희정 박사를 필두로, 아일리아(EYLEA®) 바이오시밀러 ALT-L9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며 풍부한 개발역량을 축적한 바 있다.

회사는 개발 성공시 오리지널 제품만이 존재하는 블루오션 SC제형시장에서 상업적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SC제형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실효성 입증시 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Hybrozyme™) 플랫폼의 추가 기술수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옵디보 SC제형이 임상3상의 1, 2차 평가지표를 충족함에 따라 기존에 IV제형으로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던 기업들이 돌파구를 찾고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돌파구를 하이브로자임이 제공할 수 있어 새로운 자금 조달이 필요할 막대한 개발 비용 및 시간을 줄이고, 빠르게 새로운 피하제형 바이오시밀러를 시장에 내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며 "이러한 회사들은 상당수가 SC제형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개발 역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상대방 입장에서도 오픈이노베이션 형태의 개발협력이 최적의 방안"이라고 말했다.

알토스바이오로직스 지희정 대표는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역량을 기른 알토스바이로직스와, 니볼루맙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과의 공동 개발은 양자간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며 " 파이프라인을 공개하지 않고 개발하는 기업들을 포함하면 상당한 수의 대상기업들이 존재하고 있어, 알토스바이오로직스와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파트너를 선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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