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3년 1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 잠정치는 132.14(2015년 100 기준)로 전년 동월 대비 6.2% 올라 4개월 연속 상승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금속가공제품(-13.7%), 비금속광물제품(-11.6%), 섬유및가죽제품(-10.9%) 등이 감소했으나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6.4%), 목재 및 종이제품(12.1%), 운송장비(7.1%) 등은 상승 폭이 컸다.
수출금액지수도 132.85로 전년 동기 대비 3.3% 올라 3개월 연속 상승했다.
반면 수입물량지수는 농림수산품(-3.9%),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7.3%) 등이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7.1% 하락했다. 이는 6개월 연속 하락세다. 수입금액지수 역시 광산품(-16.3%),화학제품(-14.4%) 등이 큰 폭 하락하며 10개월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같은 기간 교역조건지수는 호조를 기록하며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6.2%)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2.4%)가 모두 상승하면서 전년 동월대비 8.7% 상승했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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