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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7만8000원까지 오른 삼성전자, 연초 '9만전자' 가능성 '솔솔'

증권 종목

7만8000원까지 오른 삼성전자, 연초 '9만전자' 가능성 '솔솔'

등록 2023.12.27 16:01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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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선 내년 초 '9만전자'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83%(1400원) 오른 7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연속 주가가 오른 삼성전자는 52주 신고가를 연일 갈아치웠다. 지난해 1월12일 종가가 7만8900원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약 2년 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셈이다.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은 외국인 수급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총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기록, 총 86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삼성전자에 투자자들이 몰리는 것은 내년 반도체 업황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 속도가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면서 삼성전자 주가에 호재로 읽히고 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PC·서버 시장의 유통 재고가 정상 수준에 근접했다"며 "연말·연초로 예상되는 화웨이의 공격적인 재고 빌드업(build-up)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상승 탄력을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강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3년 만에 휴대폰, TV, PC 등 주요 전방산업이 성장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각 전년 동기 대비 2.5%, 2.2%, 3.6%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높은 수준의 성장은 아니지만 반도체 감산, 정보기술(IT) 기기의 완제품 등 주요 세트, 수동부품 재고조정과 같은 지난해와 올해 공급 측면의 노력으로 주요 전자부품 가동률이 올해 대비 우상향으로 확대되고 IT 업체들의 실적 개선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산 반도체에 대한 미국 정부의 규제가 계속되고 있는 점 역시 삼성전자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내년 1월 자국 기업이 중국산 범용 반도체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는 향후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범용 반도체 재고 소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에 환호하는 모습이다. 올 초만 하더라도 삼성전자의 주가는 5만원 선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2년 넘게 들고 있었는데, 이제 털 수 있을 것 같다", "무슨 일로 이렇게 오르는지 모르지만 역시 삼성이다", "내일 8만전자 가는건가", "이렇게 계속 가면 내년 1월에 9만원도 가능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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