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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번 주유로 1000km 너끈히"···르노 'XM3 E-TECH', 소형 하이브리드 수요층 공략

산업 자동차

"한번 주유로 1000km 너끈히"···르노 'XM3 E-TECH', 소형 하이브리드 수요층 공략

등록 2023.12.14 08:00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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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연비 17.4km/L···가득 주유하면 1000km 주행 가능 순수 전기모드로 엔진 소음·진동·탄소 배출 없이 이동

르노 XM3 E-TECH 하이브리드 외관. 사진=르노코리아 제공르노 XM3 E-TECH 하이브리드 외관. 사진=르노코리아 제공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르노코리아가 앞세운 'XM3 E-TECH 하이브리드'가 주목받고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전기차(EV)의 배터리 충전 불편을 덜 수 있고, 전기모터와 고전압 배터리를 사용해 에너지소비효율을 강화함에 따라 일상에서 사용하기 편리한 친환경차로 부각되고 있다.

1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했다. 반면 전기차 판매 증가율은 35%에 그쳤다.

내수 시장에서도 이러한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달 수입 하이브리드 판매량(40.4%)이 처음으로 가솔린차 판매량(40.1%)을 앞질렀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량(3.3%)까지 더하면 격차가 더욱 커진다.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최근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받는 이유는 국제 정세 변화로 인한 유가 변동을 주요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올 들어 유가는 변동이 심해 연료 효율이 높은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게 업계 평가다.

전기차 이용에 따른 불편함도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 전기차의 긴 충전 시간과 부족한 충전 인프라, 겨울철 주행 거리 감소 등의 문제가 전기차에 대한 관심을 줄어들 게 하고 반대로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키고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내연기관 대비 하이브리드 시스템 추가에 따른 가격 상승 요인이 있다. 이에 소형차급 하이브리드는 직장인들이 접근하기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르노 XM3 E-TECH 인테리어. 사진=르노코리아 제공르노 XM3 E-TECH 인테리어. 사진=르노코리아 제공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를 표방하는 XM3 E-TECH(하이브리드 모델)는 국내에서 드물게 가성비를 앞세운 친환경차로 꼽힌다. 이 차량은 르노 그룹의 포뮬러원(F1) 팀이 사용하는 최첨단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했다. 두 개의 전기모터와 고전압 배터리를 사용해 높은 에너지 회수율과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자랑한다.

소형 SUV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더해지면서 복합연비 기준 리터당 17.4km를 달린다. 연료탱크(50L)를 가득 채우면 공인 연비로 870km를 갈 수 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실제 주행거리가 훨씬 더 긴 경우가 많다"며 "전기모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 엔진 구동 시간을 줄이면 1000km도 너끈히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모터에 따른 추가적인 동력이 제공돼 출발 가속이 좋다는 것도 장점이다. 전기모터는 가동과 동시에 최대토크를 뽑아낸다. 빠른 발진 가속은 가고 서기를 반복하는 시내 주행에 적합하다. XM3 E-TECH는 36KW의 구동 전기모터가 힘을 더해, 36KW를 기계적 출력으로 변환하면 48마력까지 동력 성능을 높일 수 있다.

소음에 다소 취약한 소형차들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들어가면 소음과 진동에 어느정도 자유로울 수 있다. 순수 전기모드를 지원하는 XM3 E-TECH는 도심 주행에서 최대 75%까지 전기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엔진 소음과 진동 및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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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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