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 사장은 7일 개인 SNS를 통해 "연말은 지난 12개월간의 성공뿐만 아니라 내년 목표를 되돌아보는 시간"이라며 "CEO로서 현재 매출 증대와 같은 단기적 목표와 환경 지속 가능성 등 장기 목표의 균형을 맞추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나무를 위해 숲을 놓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직원들이 사소한 일상 업무에 과도하게 집중하면 중요한 것을 놓칠 수 있고 이 같은 방식으로는 혁신이 불가능하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삼성전자 DS부문은 모든 직원이 본인 업무가 회사의 성공에 어떻게 의미있게 기여하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모든 임직원이 스스로 5개년 목표를 설정하고 매년 달성해야 할 이정표를 계획할 것을 권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목표는 현실적이면서도 야심차게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비현실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부정적인 악순환을 낳는다"고 덧붙였다.
경 사장은 "모든 직원이 연말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접근하면서 2024년과 그 이후의 성공에 대한 직접적인 주인의식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숲을 가꾸고 싶은 사람에게 도토리를 심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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