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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삼성바이오-BMS, 계약 일주일 만에 추가 계약···380억원 규모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삼성바이오-BMS, 계약 일주일 만에 추가 계약···380억원 규모

등록 2023.09.25 16:05

유수인

  기자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이 현지시간 5일 미국 보스턴에서 향후 사업계획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BIOUSA 2023' 공동 취재단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이 현지시간 5일 미국 보스턴에서 향후 사업계획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BIOUSA 2023' 공동 취재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8일 BMS와 맺은 2억 4200만 달러(약 3213억원) 규모의 면역항암제 위탁생산(CMO) 계약이 일주일 만에 380억원 늘어난 3593억 원으로 증액했다고 25일 변경 공시했다.

회사측은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위탁생산 규모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구체적 제품명과 증액 세부 내용은 고객사와의 계약 사항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 주체는 BMS의 자회사(SWORDS LABORATORIES UNLIMITED COMPANY, DUBLIN, BOUDRY BRANCH)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바이오의 4공장은 향후 7년여간 BMS의 주력 제품인 면역항암제의 생산 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BMS는 삼성바이오가 CMO 사업을 시작한 이후 첫 고객사로 인연을 시작해 현재까지 CMO 신규/증액 계약을 체결하며 10년 넘게 파트너십을 지속하고 있다. BMS는 삼성바이오 1공장이 가동되던 2013년 처음 CMO 계약을 체결, 이듬해 4월 제품 수 및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는 추가 계약을 맺었다.

시가총액이 약 200조원에 달하는 BMS는 암·혈액·면역·심혈관 질환 분야 치료제를 개발 중인 글로벌 제약사다. 작년 매출 기준 전세계 7위다. 현재 차세대 바이오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등 신사업 부분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의 CMO 계약은 보통 최소구매물량보전(MTOP) 형식으로 진행된다. 계약 금액과 물량은 고객사의 요구와 상황에 따라 변동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에 BMS와의 계약 규모는 향후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

고객사와 탄탄한 신뢰 관계를 쌓아온 삼성바이오는 첫 계약 이후 빅파마들 모두 계약제품을 확대하거나 기존 계약된 물량의 생산 규모를 확대하는 등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사례로는 노바티스가 있다. 노바티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지난해 6월 1000억원 규모의 의향서(LOI)를 체결한 이후 1년여만인 올해 7월 생산 규모를 약 5배(5110억원)로 키워 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 공시된 증액 계약 11건 중 증액 계약은 총 7건으로 8805억원 규모임. 공개된 고객사로는 GSK·얀센·머크· 아스트라제네카·일라이릴리 등 글로벌 빅파마가 주를 이룬다.

올해도 GSK·일라이릴리·로슈·화이자·노바티스 등 9월 현재까지 8건(9862억원) 증액 계약이 공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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