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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5대 저축은행, 부동산 PF 연체율 '3배' 늘었다

금융 저축은행

5대 저축은행, 부동산 PF 연체율 '3배' 늘었다

등록 2023.09.10 10:15

윤서영

  기자

그래픽=홍연택 기자

저축은행의 2분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이 급등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증가한 미분양과 금리 상승 등으로 사업 환경이 악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부동산 PF 대출 부실을 막기 위해 대주단협약 등 지원책을 마련했지만 지속된 분양 시장 침체로 인해 관련 효과는 두고 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10일 연합뉴스가 저축은행 자산기준 상위 5개사(SBI·OK·웰컴·페퍼·한국투자저축은행) 2분기 경영공시를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평균 부동산 PF 연체율은 평균 3.96%로 전년 동기(1.26%)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부동산 PF 평균 고정이하여신(3개월 이상 연체)비율은 1.87%에서 4.15%로 2.28%포인트(p) 상승했다.

상위 5개사 중 부동산 PF 연체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OK저축은행이다. 지난해 2분기 3.65%에서 올해 8.35%로 4.7%p 확대됐다.

부동산 PF 고정이하여신비율은 당초 4.21%에서 5.27%p 상승한 9.48%로 나타났으며 요주의여신(1∼3개월 연체)비율은 46.29%에서 66.77%로 20.48%p 올랐다.

페퍼저축은행의 2분기 기준 부동산 PF 연체율은 4.35%로 집계됐다. 페퍼저축은행은 작년 2분기 부동산 PF 연체율이 '제로'였던 곳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에서 1.59%로, 요주의여신비율은 18.69%에서 54.9%로 각각 1.59%p, 36.21%p 상승했다.

웰컴저축은행은 부동산PF 연체율이 지난해 2분기(0.01%)보다 대폭 확대된 3.6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요주의여신비율은 각각 2.96%p(1.74%→4.7%), 39.01%p(16.05%→55.07%) 뛰었다.

한국투자저축은행 역시 부동산PF 연체율이 지난해 동기(1.32%)보다 1.88%p 높아진 3.2%로 집계됐다.

다만 SBI저축은행은 1.06%p(1.3%→0.24%) 하락했다. 5개사 가운데 유일하게 내림세를 보인 것이다.

금융당국은 올 하반기 금융시장 안정을 우선순위로 두고 부동산 PF 부실 최소화를 설정, 대응하고 있다.

또 '저축은행 PF 자율협약'을 통해 업종별 여신한도 준수 의무와 차주(돈 빌리는 사람)의 자기자본 20% 조달 의무화를 한시적으로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외에도 금융당국은 수신(예·적금)경쟁, 부동산 PF 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 저축은행업권에 대해 올해 말까지 예대율(여신액/수신액) 완화(100% 이하→110% 이하)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저금리 시절 연 5∼6%에 불과하던 대출금리가 만기 연장될 경우 9∼11%로 상승하면서 차주의 이자 부담이 가중될 뿐만 아니라 2회 이상 만기 연장한 사업장 수도 증가하면서 사업성 저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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