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이달 10일부터 17일까지 효성, 효성티앤씨, 효성화학 등 그룹 계열사 3곳의 주식을 연이어 매입했다.
효성 주식은 16억7661만원을 들여 2만9209주를 매수했다. 이에 따라 조 명예회장의 효성 지분은 기존 9.96%에서 10.10%(212만7762주)까지 늘어났다. 같은 기간 효성티앤씨와 효성화학 주식도 각각 5776주(19억9255만원), 1700주(9938만원)씩 사들였다.
조 명예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작년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조 명예회장은 효성 보통주 7만1010주, 효성첨단소재 보통주 6070주, 효성티앤씨 2만5289주, 효성화학 1만8078주가량을 매입했다. 대략 200억원에 이른다.
올해에는 지난 1월 효성 주식 1만7550주와 효성화학 주식 3480주를 매입했다. 당시 종가 기준으로 종가 기준으로 3억4000만원에 이른다. 이어 2월과 3월에도 각각 효성중공업과 효성의 주가가 하락하자 지분 매수에 나선 바 있다.
시장에서는 조 명예회장의 자사주 매입에 대해서 책임 경영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란 해석이 우세하다.
통상적으로 자사주 매입은 회사 입장에서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판단이 내려지는 경우 이뤄진다.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는 물론 저가 매수에 따른 시세 차익 효과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뉴스웨이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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