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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證, 이르면 7월 LS그룹 품에서 새 출발

등록 2023.06.19 14:46

임주희

  기자

대주주 적격성 심사 기간 연장···서류 보완 차원 소속 바뀌어도 당분간 사명·경영 기조 유지할 듯

이베스트투자證, 이르면 7월 LS그룹 품에서 새 출발 기사의 사진

지난 5월 LS그룹이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 결과가 이르면 7월께 결론이 날 전망이다.

19일 투자업계(IB)에 따르면 최근 금융당국은 LS그룹이 제출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주주 변경 및 적격성 심사 관련, 서류 보완 등을 이유로 최종 결정을 미룬 것으로 확인됐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접수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처리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심사과정에서 금융위원회나 금융감독원이 추가 서류를 요청할 경우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LS그룹의 경우 연장되는 기간은 그리 길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협의해야 할 것들이 몇 가지 남아 있다"며 "추가서류 등을 제출해 보완하는 과정에서 일정이 늦어질 수 있으나 절차상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당장(6월)도 될 수 있으나 기간에 신경 쓰지 않고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7월에 소속이 바뀔 것이라고 보고 이베스트투자증권 내부에서 관련 사안들을 정리 중"이라며 "내부적으로 직원들이 동요하고 있진 않다"고 말했다.

앞서 LS그룹은 LS네트웍스를 인수 주체로 내세워 금융당국에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서를 냈다. 현재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최대 주주는 G&A 사모투자전문회사(PEF)의 만기가 도래하기 때문이다. G&A PEF는 지난 3월 말 기준 이베스트투자증권 지분 61.71%를 보유 중이다.

2008년 LS네트웍스가 1010억원, 복수의 투자자가 2220억원을 출자해 조성된 G&A PEF는 2012년 펀드 만기에 앞서 매각을 추진했으나 실패했다. 이에 만기 2년을 연장, 주요 기관투자자(LP) 교체 과정에서 LS네트웍스가 419억원을 사들였다. 이는 2015년에도 반복, 결국 LS네트웍스가 G&A PEF의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결국 PEF 처분을 앞둔 상황에서 LS그룹은 인수로 결정했다.

오는 7월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소속이 바뀌더라도 당분간 사명과 경영방침 등은 유지될 전망이다. 그간 LS그룹이 G&A PEF를 통해 이베스트투자증권을 간접 지배(E1→LS네트웍스→G&A PEF→이베스트투자증권)하고 있었기에 급격한 체질 개선을 요구하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연임에 성공한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의 임기도 오는 2025년 3월24일까지 약 1년 9개월가량 남아있다는 점도 기존 경영 방침이 유지되는 이유로 꼽힌다.

우리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대표를 역임한 김 대표는 2019년 3월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로 부침을 겪고 있지만 올해 신사업 발굴과 신규 수익원 확장으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의 경우 구자열 LS의장과의 인연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과거 구 의장이 LG투자증권 영업 총괄 부사장을 역임하던 시절 김 사장은 본사에서 금융상품 영업을 담당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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