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반도체 다음 타자 광통신?···5G·6G 장비주까지 꿈틀

증권 투자전략

반도체 다음 타자 광통신?···5G·6G 장비주까지 꿈틀

등록 2026.04.15 15:38

문혜진

  기자

광통신 강세, 통신장비주로 확산엔비디아 신기술에 기대 커져5G SA·6G 투자 전망 부각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 기대를 계기로 광통신 장비뿐 아니라 5세대 이동통신 단독모드(5G SA)와 6세대 이동통신(6G) 관련 장비주까지 다시 주목받는 분위기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56분 기준 빛샘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9.80% 오른 2만36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우리로도 19.31% 오른 1만140원에 거래되며 동반 강세를 보였다. 빛과전자는 전일 29.88%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한 뒤 이날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돼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최근 광통신 장비에 대한 관심이 커진 데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 흐름이 깔려 있다. 엔비디아가 지난해 GTC에서 실리콘 포토닉스 기반 스위치를 공개한 점도 이런 기대를 키운 배경으로 거론된다. AI 인프라 투자 서사가 반도체와 전력기기, 냉각장치를 거쳐 데이터 전송 장비로까지 넓어지고 있다는 점도 관련 종목 주가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흐름을 광통신 테마에만 국한해 보지 않고 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광통신장비 업계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짚으면서도 현 시점에서는 광통신보다 시장이 더 큰 5G SA와 6G 투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6월 미국 주파수 경매 이후 올해 말부터 5G 설비투자(CAPEX)가 본격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번 통신장비 주가 상승 사이클도 최소 2028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단기 실적보다 1~2년 뒤 업황 개선 기대가 먼저 반영되는 업종 특성을 감안하면, 지금 주가 흐름도 초기 국면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중장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2027년과 2028년 국내 통신장비 업종 합산 영업이익이 2019년 수준을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버라이즌과 AT&T를 중심으로 미국 투자 수혜가 예상되고, 국내에서도 2019년 수준의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아직 국내 시장 개화 기대감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고, 시장 규모가 작은 광통신에 이어 더 큰 무선 시장이 열릴 수 있다는 점도 추가 상승 여력의 근거로 들었다.

한편 김 연구원은 쏠리드, 알에프에이치아이씨, 이노와이어리스, 케이엠더블유, 아이씨티케이, 우리넷, RF머트리얼즈, 오이솔루션, 유비쿼스 등을 관심 종목으로 제시했다. 그는 "단순 테마성 상승이 아닌 본질적인 업황 개선에 따른 장기 빅사이클 출현"이라며 "광통신보다 더 큰 무선 시장이 개화된다는 점에서 아직 큰 주가 파동이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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