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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재도약 나선 NHN 커머스 사업···정우진 글로벌 공략 '승부수'

IT IT일반

재도약 나선 NHN 커머스 사업···정우진 글로벌 공략 '승부수'

등록 2023.06.13 07:30

수정 2023.06.13 11:11

배태용

  기자

사상 첫 매출 2조원 달성···커머스 부문은 역성장경쟁 과열로 인한 수수료 인하, 소비 위축 등 요인 600억원 자금 수혈···미국·중국 공략·M&A 등 기대

NHN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커머스' 부문이 수 분기째 부진하면서, 이를 끌어올리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그래픽 = 박혜수 기자

NHN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커머스' 부문이 수 분기째 부진하면서, 이를 끌어올리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NHN은 자회사 'NHN커머스'에 자금을 수혈하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에 나섰다.

13일 정보통신(IT) 업계 등에 따르면 NHN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게임, 결제 및 광고, 클라우드, 콘텐츠 등 영위 중인 사업들이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띠며, 매출을 견인한 탓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 1156억원, 영업이익은 407억원 등이었다.

올해 역시 이러한 흐름이 이어져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액은 5483억원으로 전년 동기(5204억원) 대비 5.4%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19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55억원)대비 23.1%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5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사업 전반적으로 호조세가 이어지며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커머스' 부분은 역성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분기별 커머스 사업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1분기 1046억원 △2분기 816억원 △3분기 662억원 △4분기 505억원 △올해 1분기 505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1년 사이 51.7% 줄어든 것이다.

NHN의 커머스 사업은 국내외 시장에 쇼핑몰 솔루션과 PG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해외 플랫폼 협력을 통해 국내 제품 판매 신장하는 방식으로 전개하고 있다. 커머스 실적이 줄어든 것은 코로나19 이후 쇼핑몰 솔루션과 PG 서비스의 경쟁은 치열해지면서 마케팅비가 늘고 수수료는 인하되고 있는 양상인데다 소비 심리도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 정우진 NHN 대표는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정 대표는 커머스 사업의 부진을 인정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중국과 미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지난 9일 NHN은 자회사 NHN커머스의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NHN은 약 300억원의 신주 4476주를 주당 발행가액 670만원에 인수한다. 출자 이후 모회사 NHN의 NHN커머스 지분 보유율은 기존 67.68%에서 65.78%로 바뀐다. 사모펀드 운용사인 스탠더스 역시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 나머지 절반인 4476주를 같은 가격에 인수한다.

이번 유상증자로 약 600억원의 자금을 수혈한 NHN커머스는 글로벌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NHN 관계자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글로벌 사업 확장에 사용하고,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업계에선 이번에 수혈받은 자금으로 인수합병 (M&A), 신산업 개척 등을 검토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국내에선 쇼핑몰 솔루션과 PG 서비스를 제공하는 샵바이와 페이코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디자인 쇼핑몰 1300K의 매출을 늘리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것으로 점쳐진다.

업계 한 관계자는 "NHN커머스는 국내외 커머스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글로벌 사업 확장과 신사업 진출을 통해 커머스 부문의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배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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