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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블핑·에스파·BTS·스트레이키즈로 무장한 K-엔터株들의 반란

증권 종목

블핑·에스파·BTS·스트레이키즈로 무장한 K-엔터株들의 반란

등록 2023.05.30 15:01

수정 2023.05.30 15:29

임주희

  기자

연초 대비 주가 최소 44%에서 92%까지 올라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유일한 성장사업으로

블핑·에스파·BTS·스트레이키즈로 무장한 K-엔터株들의 반란 기사의 사진

최근 국내 엔터테인먼트 종목들의 주가가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인기 확대 효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글로벌 레코딩 음반 시장 성장, 지적재산권(IP)·플랫폼 등도 기업 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에 증권가에선 저성장 시대에 엔터산업이 유일한 성장 산업이라며 국내 엔터4사를 적극 추천하고 있다.

30일 오후 2시 38분 기준 JYP Ent.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93% 증가한 11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에스엠은 전 거래일 대비 3.63% 오른 10만8600원에,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 대비 2.93% 오른 9만4700원에, 하이브는 1.85% 오른 2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터4사의 주가 상승은 연초와 비교하면 큰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연초(1월2일) 6만7200원이었던 JYP Ent 주가는 현재 78% 상승한 상황이다. 같은 기간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경우 97%가량 주가가 올랐다. 에스엠의 경우 연초 대비 44%, 하이브는 62% 주가가 상승했다.

증권가에선 해당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을 확인한 이후 더욱 적극적으로 매수를 권하고 있다. 1분기 엔터 4사의 매출액은 8900억원, 이익은 1505억원으로 역대 최대치 실적을 기록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과 관련 "아예 처음 보는 숫자"라며 "에스엠만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고 하이브는 12% 상회, 와이지엔터와 JYP Ent.는 대폭 상회해 엄청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 연구원은 IP고성장과 아티스트 몸값 상승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엔터주 실적 성장의 핵심은 IP인데, 회사에 모든 지적재산권이 귀속돼 수익성이 높은 앨범/음원/굿즈 등의 IP 실적은 글로벌 팬덤 확대로 이미 매우 높아진 엔터사들의 기대치를 계속 뛰어넘고 있다"며 "별다른 아티스트의 활동이 없는 비수기 구간에도 구보 앨범, 굿즈가 팔리면서 엔터주의 영업이익을 계속 상향 시켜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티스트의 몸값도 엔데믹 이후 치솟고 있다"며 "그간 인지도가 높았던 중화권이 아닌 동남아, 그리고 메인스트림에서의 차원이 달라진 한국 가수들의 몸값을 이제는 숫자로 확인할 수 있는 시기"라고 말했다.

글로벌 레코딩 음악 시장의 확대로 엔터 4사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레코딩 음악시장은 261억 달러로 전년 대비 9%가량 증가했다. 이는 리오프닝 국면에서 역대 최대치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20년간 위축됐던 실물 음반 시장은 2021년 턴어라운드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케이팝(K-POP) 팬덤 문화를 중심으로 한 강한 수요가 큰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케이팝 팬덤은 향후 엔터 4사의 매출 부분을 모두 증가시킬 것이란 전망이다.

때문에 새로운 아티스트들에 거는 기대도 크다. 하이브의 경우 BTS 외에도 세븐틴, TXT, 뉴진스, 르세라핌 등 기존 아티스트에 더해 올해 보이그룹 2팀과 미국 현지 걸그룹 1팀을 데뷔시킬 예정이다. JYP Ent.의 경우 트와이스와 스트레이키즈 등 기존 라인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오는 3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4개 그룹 데뷔가 예정돼 있다. 에스엠의 경우 에스파와 샤이니 앨범 외 하반기에 보이그룹 2팀과 걸그룹 1팀까지 모두 3팀이 데뷔할 계획이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경우 3분기 신인걸그룹인 베이비몬스터의 데뷔가 예정된 가운데 트레저 성장 및 신인 데뷔로 블랙핑크에 대한 의존도가 해소될 것이란 기대가 제기된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불황으로 산업 성장률이 전반적으로 낮아진 상황에서 엔터산업은 구조적인 성장성이 확실하다는 점에서 희소성이 있는 섹터"라며 "엔터산업은 해외로 확대되고 있는 산업이며 지금까지 쌓아온 글로벌 팬덤과 인지도가 해자로 작용하고 레버리지가 큰 사업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구조적인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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