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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차그룹, 김일범 전 의전비서관 부사장으로 영입

산업 자동차

현대차그룹, 김일범 전 의전비서관 부사장으로 영입

등록 2023.05.29 17:24

김다정

  기자

김일범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사진=연합뉴스 제공김일범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일범 전 대통령 의전비서관이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으로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김 전 비서관은 이르면 오는 7월부터 현대차그룹 부사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그룹은 "영입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현재 김 전 비서관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퇴직 공직자 취업 심사'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이 김 전 비서관을 영입한 이유는 대외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글로벌 시장 환경·정책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 대외 리스크 속에서 글로벌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이에 따라 외교 경험과 인맥이 풍부한 김 전 비서관 영입을 통해 주요국 정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글로벌 이슈 대응을 강화한다는 복안으로 해석된다.

김 전 비서관은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외무고시를 거쳐 외교관 생활을 시작한 이후 김대중·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 등 대통령 3명의 영어 통역을 맡았다. 이어 2019년에는 SK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으로서 중요 해외 업무를 담당했다.

지난해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설 윤석열 당선인의 외신 공보보좌역을 맡았고,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을 맡아 외교 의전 핵심 업무를 담당하다가 지난 3월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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