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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BMW 5시리즈, E클래스 따돌리고 두 달 연속 '왕좌'

산업 자동차

BMW 5시리즈, E클래스 따돌리고 두 달 연속 '왕좌'

등록 2023.05.04 19:28

박경보

  기자

풀체인지 앞두고 공격적인 프로모션···선두 경쟁 격화브랜드별 판매 1위는 벤츠···GLE‧GLC 등 SUV 강세한 풀 꺾인 수입차 시장···하반기엔 '신차효과' 기대

BMW 5시리즈는 지난 4월 1619대가 판매돼 2개월 연속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자리에 올랐다. 사진=BMW코리아 제공BMW 5시리즈는 지난 4월 1619대가 판매돼 2개월 연속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자리에 올랐다. 사진=BMW코리아 제공

BMW 5시리즈가 2개월 연속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자리에 올랐다. 다만 브랜드별 판매 1위는 GLE, GLC 등 SUV 라인업을 앞세운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지했다.

4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BMW 5시리즈는 지난 4월 1619대가 판매돼 수입차 모델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올해 첫 베스트셀링카 자리에 오른 5시리즈는 2개월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와 올해 초까지 수입차 시장을 지배했던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는 1277대를 기록해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BMW가 올해 말 5시리즈의 완전변경(풀체인지)을 앞두고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치면서 중형세단 시장의 승부가 갈린 것으로 분석된다. BMW는 올해 초부터 5시리즈에 저금리 할부와 1000만원 안팎의 할인을 적용해 왔다.

다만 전체 수입차 시장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주도했다. GLE와 GLC 등 메르세데스-벤츠의 SUV 라인업들은 아우디 A6와 렉서스 ES를 밑으로 밀어내고 판매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메르세데스-벤츠의 GLE와 GLC는 각각 903대, 804대가 판매돼 나란히 3‧4위를 기록했다.

반면 전달 판매 4위였던 렉서스 ES(648대)는 5위로 내려앉았고, 5위였던 아우디 A6는 판매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6위는 BMW 3시리즈(600대)가 기록했고 볼보 XC60(582대), 포르쉐 카이엔(544대), BMW X3(539대), BMW X5(539대) 등이 뒤를 이었다.

기존 세단을 중심으로 형성됐던 수입차 시장은 SUV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양새다. 판매 톱5를 기준으로 3월엔 모두 세단모델이었지만 4월엔 SUV가 2종이나 포함됐다.

BMW 5시리즈, E클래스 따돌리고 두 달 연속 '왕좌' 기사의 사진

메르세데스-벤츠는 베스트셀링카를 BMW에 내줬지만 SUV를 앞세워 브랜드별 판매 1위를 지켰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달 총 6176대를 판매해 29.5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5836대를 기록한 BMW는 300여 대 차이로 1위 달성에 실패했다.

이어 볼보와 포르쉐는 각각 1599대, 1146대를 기록하며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특히 렉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114.4% 급증한 1025대나 판매돼 5위에 올랐다. 이어 미니(946대), 쉐보레(706대), 폭스바겐(675대), 토요타(638대), 아우디(473대) 순이었다.

지난달 전체 수입차 시장은 전년 대비 다소 위축됐다. 지난달 판매된 수입차는 20만910대로, 전년 동월 대비 9.4%나 감소한 규모다. 이는 수입차 업체들의 물량 공급부족과 고금리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2분기부터 주요 브랜드들이 신차들을 쏟아내고 있어 수입차 시장은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스텐란티스는 푸조 뉴 408의 국내 사전 계약을 시작했고, 하반기엔 2008 SUV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4년 만에 출시한다. 또 토요타는 라브4 하이브리드에 이어 준대형 세단 크라운을 내놓는다. 최근 CR-V 터보를 출시한 혼다도 어코드와 파일럿 등 풀체인지 모델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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