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포스코인터, 에너지·식량 품는다···세계 10위권 식량 기업 도약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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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에너지·식량 품는다···세계 10위권 식량 기업 도약 선포

등록 2023.05.04 08:41

수정 2023.05.06 20:27

전소연

  기자

호주·북미·남미 등 주요 생산 국가 영농기업과 협력 전략흑해 지역 영농 자산 통해 연 500만톤 생산량 확보 '목표'포스코인터 "국가 식량안보에 기여하는 공익성 추구"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세계 10위권 식량 메이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이 세계 10위권 식량 메이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에너지 사업에 식량사업을 더한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의 비상을 본격 추진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4월 발표한 성장전략의 일환으로 식량 사업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세계 10위권 메이저 식량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4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를 위해 ▲글로벌 원곡 조달체계 확보 ▲안정적 식량 밸류체인 구축 ▲애그테크(Ag-Tech) 신사업 육성 등 3대 전략 방향을 세우고, 오는 2030년까지 과감한 투자를 통해 경작지 86만 핵타르(ha) 확보, 생산량 710만톤(t), 가공물량 234만톤 체제를 구축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회사는 호주·북미·남미 등 주요 생산 국가의 영농기업과 합작을 통해 원곡 자산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호주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25만ha 규모의 밀 재배지 확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흑해 지역의 우량 영농기업 인수 등을 통해 추가로 50만ha의 영농 자산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북반구 흑해 지역의 영농 자산을 통해 연 500만톤의 생산량을 확보하고 남미·호주에서도 각각 연 100만톤과 연 50만톤, 그밖의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에서 연 60만톤 규모의 곡물을 직·간접 생산한다는 전략이다. 세계 1위 곡물 생산국인 미국에서는 선도 기업과의 합작을 통해 연 300만톤 규모의 현지 조달체계도 구축한다.

원곡 자산을 기반으로 가공 분야에도 진출해 연 234만톤 물량을 취급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최대 전분당 기업인 대상과 지난 2월 업무협약(MOU)을 맺고 베트남 전분당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에서도 대두 착유 사업 파트너를 물색하는 등 식량 가공 분야에서도 공격적인 투자전략을 이어간다. 아울러 정밀농업, 스마트팜 등 애그테크 분야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식량사업의 고도화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식량사업 포트폴리오에는 곡물과 함께 팜유·면방도 포함돼 있다. 팜사업은 인도네시아 팜 농장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환경 기준 이상을 준수하면서 칼리만탄섬에 정제공장과 더불어 팜농장을 확장해 밸류체인을 연결한다.

면방사업은 지난해 우즈베키스탄에 여의도 면적의 18배에 달하는 5만2000ha의 면화클러스터 재배지를 배정받아 영농사업 진출과 함께 면화 재배에서 제품 생산까지 수직계열화의 초석을 마련했다. 향후 5만 ha까지 재배면적 확대, 착유 사업 및 면방 설비 교체 등의 단계적 투자로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식량사업 분야에 2015년부터 진출해 지금까지 약 10배에 달하는 양적 성장을 통해 연간 800만톤에 달하는 물량을 취급하는 식량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식량 사업의 양적, 질적 성장과 더불어 국가 식량안보에 기여할 수 있는 공익성을 함께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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