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천 트루엔 대표 "활용도 높은 기술, 국내는 물론 해외서 자신"

영상감시·보안요구 증가 호재에 꾸준히 흑자

카메라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기술개발 성공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B2C, B2B 사업 부문의 균형 잡힌 성장을 통해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하겠다."(안재천 트루젠 대표)

27일 트루엔이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연 가운데 안재천 트루엔 대표가 자사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트루엔은 AI(인공지능) 영상감시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현재 ▲IP카메라 ▲스마트 IoT 솔루션 ▲영상 스트리밍 솔루션 등으로 영상감시에 필요한 제품군을 구축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회사 측은 '엣지 AI 카메라' 기술을 통해 다른 기업과 차별점을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5년 전 디지털 영상 감시시스템 분야에서 AI 기술 접목이 대두되자 회사는 선제 연구를 통해 카메라에 바로 AI를 적용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었다.

안재천 대표는 "엣지 AI 카메라는 단위 면적당 밀집된 군중의 수를 계산해 위험 수치를 넘으면 카메라의 AI가 경고 알람을 보낼 수도 있다"며 "이외에도 도로에서 위험한 상황을 예측해 대응할 수 있는 등 활용도가 높은 기술이다"라고 설명했다.

트루엔은 영상감시 시장의 성장 추세와 보안 감시 요구가 증가하는 호재로 꾸준히 흑자를 내고 있다며 향후 주가 부양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 대표는 "트루엔의 기술은 방범·방재·스마트 시티·스마트 IoT 등 수많은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라며 "현재 고객사인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산업현장뿐만 아니라 보안이 필요한 일반인들에게까지 공급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트루엔은 지난 2013년부터 영상감시 기술 확보와 사업 기반 구축을 통해 매년 매출이 증가, 연간 25%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또한 국내 영상감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재천 대표는 "트루엔은 지금 해외 진출 확장에 매우 좋은 시기를 맞이했다"라며 "이스라엘의 헤일로 사와 협력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고 검증된 실력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기반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 역시 AI 개발, 생산을 위한 라인 확충, 사업 확장을 위한 해외 마케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루엔의 총 공모주식 수는 250만주이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원~1만2000원이다. 27~28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5월 8일과 9일에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시기는 5월 중으로 예정됐으며 사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