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상자산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리티 법안의 상원 표결이 오는 9월로 연기됐다.
7일(현지시간) 디지털자산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존 툰 미국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클래리티 법안의 표결 일정을 9월로 조정했다. 상원이 의회 휴회기에 돌입하기 전에 법안을 매듭지으려 했으나 민주당의 충분한 지지를 확보하지 못했다.
이번 표결이 연기된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 및 연방정부 공직자·배우자의 신규 디지털자산 발행 한시적 금지(2029년 1월 20일까지) 등 윤리 조항을 두고 여야 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스테이블코인 등 가상자산 상품의 수익률 지급 허용 범위를 두고 양당 간에 여전히 시각차가 있다.
일정 합의안을 승인하려면 상원의원 100명 전원의 찬성이 필요하다. 공화당 지도부는 의원들이 워싱턴에서 회기를 마치기 전에 미결된 안건을 처리하기 위해 이러한 합의를 도출해오고 있다.
민주당 측은 휴회 전 서둘러 일정을 밀어붙이기보다는 쟁점 사항들에 대한 충분한 협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공화당 지도부가 법안 심의를 위한 절차 표결(클로처)을 신청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으나, 실질적인 본회의 표결은 의원들이 의회로 복귀하는 9월 이후에나 이뤄질 전망이다.
가상자산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클래리티 법안의 운명은 9월 이후로 넘어가게 됐다. 향후 남은 한 달여의 휴회 기간 동안 양당이 핵심 쟁점에서 타협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뉴스웨이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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