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반도체 '259% 급증'···9월 중순 수출 714억달러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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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259% 급증'···9월 중순 수출 714억달러 '역대 최대'

등록 2026.09.21 10:27

수정 2026.09.21 10:32

이윤구

  기자

반도체 341억2000만달러···수출 비중 47.8%

지난 8월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지난 8월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국 수출이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9월 중순 70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달 1~20일 수출액은 714억달러로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3% 증가했다. 기존 1~20일 기준 최대였던 지난 6월의 617억달러를 97억달러 웃돌았다.

이번 수출 증가세는 반도체가 이끌었다. 같은 기간 반도체 수출액은 341억2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59.4% 급증하며 1~20일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전체 수출 중 반도체 비중은 47.8%로, 전년 동기 대비 24.1%포인트 상승했다. 반도체 외에는 석유제품 수출이 47.8%, 승용차가 9.3% 증가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는 0.4% 줄었다. 주요 품목 가운데 반도체 증가 폭이 압도적으로 컸다.

지역별 수출도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대만 수출은 128.5% 증가했고 미국과 중국은 각각 118.0%, 113.8% 늘었다. 베트남과 EU 수출도 각각 44.8%, 37.0%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수출 증가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1~20일 조업일수는 15.5일로 지난해보다 하루 적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46억1000만달러로 89.8% 증가했다.

한편,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한 484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입은 88.8%, 반도체 제조장비는 55.6%, 원유는 37.3% 증가했다. 석유제품은 24.8% 감소했다. 원유·가스·석탄을 합친 에너지 수입액은 27.9% 증가했다.

국가별 수입은 중국이 48.7%, 일본이 31.6%, 미국이 29.5%, 유럽연합이 16.7% 증가했다. 호주로부터의 수입은 13.7% 줄었다.

수출 증가 폭이 수입을 크게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23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역시 1~20일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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