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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태양광 3분기 연속 최대이익 경신···한화솔루션 흑자 폭 커졌다(종합)

산업 에너지·화학

태양광 3분기 연속 최대이익 경신···한화솔루션 흑자 폭 커졌다(종합)

등록 2023.04.27 14:43

김정훈

  기자

1Q 영업익 2714억···시장 예상치 500억 상회IRA 예상 세액공제액 229억 영업이익에 반영

태양광 3분기 연속 최대이익 경신···한화솔루션 흑자 폭 커졌다(종합) 기사의 사진

한화솔루션이 3분기 연속 영업이익 최대치를 경신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이익 폭을 키우면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1분기 영업이익을 거뒀다. 2분기에도 태양광 등을 중심으로 견조한 영업이익을 유지할 거란 전망이다.

한화솔루션은 27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갖고 연결 기준 매출 3조1002억원, 영업이익 27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9%, 영업이익은 85.1% 각각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추정치 2206억원)를 약 500억원 웃돌았다. 당기순이익은 133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9.4% 늘었고 전분기의 1202억원 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신용인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에 따른 세액공제 금액이 올 1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되면서 영업이익 2714억원에는 세액공제 예상금액 약 229억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신재생에너지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4% 증가한 1조3661억원을 거뒀고 영업이익은 24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은 2011년 태양광 사업에 진출한 이후 최대 규모로, 3분기 연속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글로벌 태양광 발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영향이 컸다는 평가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 감소한 1조3475억원, 영업이익은 86.9% 줄어든 337억원으로 집계됐다. 성과급 등 일회성 요인이 사라지면서 1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나, 주력 제품의 판가 약세가 지속되면서 수익성 회복이 더뎠다는 설명이다.

지난 4분기 41억원의 적자를 낸 첨단소재 부문은 217억원 영업이익을 거둬 흑자전환했다. 일회성 비용 소멸로 영업이익으로 돌아섰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지분법손익은 전분기 801억원 적자에서 250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이와 관련해 신 부사장은 "1분기 한화임팩트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계약 관련 파생상품평가이익 발생과 일부 제품 스프레드 개선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말했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모듈의 미국 판매 비율을 오는 2025년까지 전체 70%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올해는 그 중간치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향 태양광 모듈 판매량은 전체 생산분 40~50%에 머물렀다"고 말했다.

2분기에도 영업이익 성장세는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모듈 판매량 회복과 발전 사업 수익 실현 지속으로 견조한 수준의 영업이익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첨단소재 부문 역시 주요 고객사 생산량 유지에 따른 판매 호조 지속이 예상됨에 따라 견조한 영업이익 유지를 기대했다.

반면 케미칼 부문은 수요 부진 지속에 따른 주요 제품 스프레드 축소로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발전사업에 대한 연간 전망치는 매출 1조원 기준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2분기 매출은 1000억원 수준을 예상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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