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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복현 만난 DGB금융, '회장 경영승계 프로그램 도입' 약속

금융 은행

이복현 만난 DGB금융, '회장 경영승계 프로그램 도입' 약속

등록 2023.04.03 16:31

차재서

  기자

사진=DGB금융지주 제공사진=DGB금융지주 제공

DGB금융지주가 공정하고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회장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3일 DGB금융은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배구조 선진화 금융포럼'을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오전에는 김상일 한국생산성본부 ESG컨설팅2센터장이 발제자로 나서 ESG 평가기관이 바라보는 DGB금융의 지배구조 현황을 진단하고 개선점을 모색했다.

김상일 센터장은 지배구조 우수기업의 사례를 공유하며 ▲이사회 리더십 ▲주주권 보호 ▲경영 투명성 ▲이해관계자 소통 등 과제를 제시했다.

또 DGB금융은 오후엔 이복현 금감원장, 김영기 산업정책연구원장과 그룹 차원에서 이어온 지배구조 선진화 노력과 성과를 공유했다.

현재 DGB금융은 모든 주주로부터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받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위원회 검증을 거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에서 유일하게 감사위원 임기를 2년 이상으로 보장하며, 사외이사에 대한 외부 평가를 실시해왔다.

은행장 경영승계프로그램 역시 체계적으로 운영 중이다. 한두 달 내 내부 위원회에서 은행장을 뽑는 다른 금융그룹과 달리 2년 이상 시간을 들여 지주·은행 사외이사와 외부 전문가가 공정한 절차를 통해 은행장을 육성·선발하고 있다.

향후 DGB금융은 회장 경영승계프로그램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른 시일 내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가장 모범적인 경영승계프로그램을 수립하기로 했다.

김영기 원장은 "현재의 경영승계프로그램을 지속 업그레이드하면서 우수한 CEO를 육성하고, 공정·투명하게 경영승계를 하는 게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최용호 DGB금융 이사회 의장도 "그룹 건전성이 저해되지 않도록 이사회가 철저히 관리하고 금융소비자를 보호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승계 계획을 마련해 운영할 것"이라며 "금융권 최고 수준의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정립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와 관련 이복현 원장은 "국내은행 전반에 걸쳐 지배구조 관행에 대한 문제의식이 많은 만큼 개선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부족한 부분은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이사회의 경영진 감시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돼야 한다"며 "유능하고 적격성을 갖춘 인재가 CEO로 선임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연임 여부도 경영 성과에 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투명하게 결정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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