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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구광모 LG 회장, "15년 이후 대비하는 미래 기반 다질 것"

산업 재계

구광모 LG 회장, "15년 이후 대비하는 미래 기반 다질 것"

등록 2023.03.29 11:09

김현호

  기자

구광모 LG 회장이 LG테크콘퍼런스에서 오프닝 스피치를 하는 장면. 사진=LG 제공구광모 LG 회장이 LG테크콘퍼런스에서 오프닝 스피치를 하는 장면. 사진=LG 제공

구광모 회장이 29일 열린 ㈜LG 정기 주주총회에서 '고객 가치 경영'에 더욱 집중하고 AI 등 3대 핵심 성장축을 중심으로 미래 기반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구광모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2022년은 다년간 이어져온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더욱 고조된 한 해 였다"며 "코로나19의 영향에서 완벽히 벗어나지 못했고 글로벌 공급망 불안, 인플레이션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구 회장 인사말은 권봉석 ㈜LG 대표이사 부회장이 대독했다.

이어 "그럼에도 LG는 '고객 가치 경영'에 더욱 집중해 고객에게 진정으로 가치 있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주력 사업의 질적 도약과 성장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전자 계열의 경우 가전제품은 에너지·용량 등의 본원적 제품 경쟁력을 확고히 하면서 업그레이드 가전(UP가전) 기반의 차별화된 고객경험 제공에 주력해 글로벌 1등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대형 OLED TV의 경우 "프리미엄 포지션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주도력을 더욱 높이고 있고 자동차 부품 사업의 흑자전환과 더불어 차세대 디스플레이, 광학솔루션 및 기판소재 등의 사업도 성장을 지속하며 미래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화학 계열에 대해선 "에너지솔루션은 차별화 제품과 글로벌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세계 유수의 자동차 기업들과 사업 협력을 확대하며 미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고 화학은 지속 가능 경쟁력 확보와 미래 성장 기회 선점을 위해 친환경·배터리 소재·혁신 신약의 3대 신성장 동력 육성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 회장은 "LG는 지속 가능한 성장 토대를 더욱 단단히 만들기 위해 어떤 상황에서도 철저히 '미래 고객 가치'에 지향점을 두고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이고 통합적인 대응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고객기반, 미래 기술, 인재와 같이 사업의 핵심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변함없이 지속하고 AI, 바이오(Bio), 클린 테크(Clean Tech) 등 새로운 성장축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10년, 15년 뒤를 대비한 '미래 기반 확보'에 더욱 힘써갈 것"이라고 했다.

이와 더불어 "품질, 안전환경 등에 대한 관리와 대응체계를 고도화해 사업의 기본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산업의 성장과 함께 점점 복잡해지고 다양화되는 위기 요인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며 "LG만의 ESG 경영과 그룹의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차질없이 실행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LG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건과 조성욱 법무법인 화우 대표변호사·박종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사외이사 선임 등의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1주당 배당 예정액은 보통주 3000원, 우선주 3050원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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