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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오늘의 위기를 내일의 기회로"

산업 중공업·방산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오늘의 위기를 내일의 기회로"

등록 2023.03.22 16:53

전소연

  기자

현대제철, 22일 제58회 정기주주총회 개최안동일 사장, 세 가지 전략 방향 수립 공개깜깜이 배당 사라진다···사내이사 선임건도 통과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이 주주총회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제철 제공)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이 주주총회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제철 제공)

"올해 철강산업은 경기 불확실성이 높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현대제철은 오늘의 위기를 내일의 기회로 만들 것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세 가지 전략 방향을 수립했습니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이 22일 오전 열린 제58회 정기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인사말을 전하고 올해 현대제철의 방향성을 '지속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 설정했다.

현대제철을 이를 위해 △수익 중심의 안정적 사업기반 강화 △탄소중립 전환 가속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란 세 가지 전략 방향을 소개했다. 지난해에 이어 전 세계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확고한 기업정체성을 구축하겠다는 포부에서다.

안 사장은 "현대제철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수익성을 염두에 둔 전략 수립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실질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실행을 준비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철강업계가 피할 수 없는 탄소중립 전환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안 사장은 "탄소중립 실천은 국제사회의 강화된 기후변화 대응 요구에 따라 범지구적 화두로 주목받고 있다"며 "철강산업의 부흥을 견인할 기회인 만큼, 시장의 변화를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는 친환경·경량화 자동차 소재 및 부품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안 사장은 "최근 글로벌 완성차 시장은 전기차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면서 "수익성 중심의 생산·판매체제 구축을 위한 국내 사업 거점 최적화 및 글로벌 사업역량 강화도 심도 있게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사내이사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에 대한 의결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그간 투자자들은 배당금 액수를 모르는 채 투자한 뒤 주총에서 결정되는 배당을 수용해왔다. 다만 현대제철은 이 같은 깜깜이 배당 절차를 개선, 배당금이 확정된 후 배당 주주를 결정하는 절차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 밖에 현대제철은 사내이사로는 김경석 전략기획본부장과 김원배 고로사업본부장을 새로 선임했다.

안 사장은 "현대제철은 지속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라는 목표를 이정표 삼아 새롭게 펼쳐질 70년 역사의 밑그림을 그려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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