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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1월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18% ↑···K-배터리 약진

산업 에너지·화학

1월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18% ↑···K-배터리 약진

등록 2023.03.06 16:41

김현호

  기자

총 사용량 33GWh···올해 749GWh 전망 LG엔솔·삼성SDI 50% 성장, SK온 후퇴

사진=박혜수 기자사진=박혜수 기자

국내 배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3%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기업이 점유율 기준 1, 2위를 차지했고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50% 넘는 성장률을 보였다. 반면 SK온은 1% 역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 전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총 사용량은 33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18.1% 상승했다. SNE리서치는 올해 배터리 사용량은 약 749GWh 수준으로 전망했다.

1, 2위 기업인 중국의 CATL과 BYD 점유율은 33.9%, 17.6%로 같은 기간 각각 6.5%, 78.8% 성장했다. LG에너지솔루션 사용량은 51.3% 증가했으나 점유율은 10.1%에서 13%로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삼성SDI(5.5%), SK온(4.7%)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합산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3%포인트 오른 23.2%를 기록했다. 삼성SDI 성장률은 52.6%에 달했으나 SK온 1.2%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테슬라 모델3와 모델Y, 포드 머스탱 마하-E에 이어 쉐보레 볼트 EUV와 포르쉐 타이칸 EV의 판매 호조가 작용했다. 삼성SDI는 아우디 e-트론과 BMW i4, iX 등의 꾸준한 판매량과 리비안의 픽업트럭 R1T의 판매량 급증이 유효했다.

SNE리서치는 "지난 2월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체계를 가속화할 계획이라 발표했다"며 "이는 자국 내 배터리 순환체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글로벌로의 안정적인 도약을 위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과 유럽의 자국 보호정책과 경기침체 등 불확실한 요소가 즐비한 가운데 배터리 업체들이 어떤 대응 전략을 들고 나올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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