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손에 착 감기는 전투 한 판"···드래곤소드 해보니

ICT·바이오 게임 찍먹일지

"손에 착 감기는 전투 한 판"···드래곤소드 해보니

등록 2026.01.21 19:36

수정 2026.01.21 20:02

김세현

  기자

카툰 랜더링 활용한 동화 같은 그래픽 눈길"다양한 캐릭터로 색다른 전투 즐길 수 있어"오픈월드 내 용이한 '퍼밀리어'로 재미 극대화

웹젠의 기대작 '드래곤소드'가 베일을 벗었다. 회사의 출사표 그대로였다. 게임에 뛰어드니 타격감 좋은 전투가 눈앞에 펼쳐졌고, '탈 것'으로 가상의 세계를 마음껏 돌아다니는 자유로움도 만끽할 수 있었다.

21일 오후 2시 출시된 드래곤소드는 오픈월드 수집형 액션 RPG(역할수행게임)다. 게임 개발사 하운드13이 만들고, 웹젠이 서비스한다.

드래곤소드의 강점은 자유도 높은 오픈월드에서 콤보 액션 기반의 차별화된 전투를 제공하는 데 있다.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도 지원한다. 기자는 초반 모바일로 접속했다가 PC 버전으로 옮겨 게임을 마저 끝마쳤다.

드래곤소드 내 마을. 사진=김세현 기자드래곤소드 내 마을. 사진=김세현 기자

가장 먼저 시선을 빼앗은 쪽은 선명한 색감의 배경 중세풍 마을과 아기자기한 캐릭터였다. 카툰 랜더링 방식으로 제작된 만큼 따뜻한 분위기를 선사했다. 또, 환경 변화에 따라 광원 효과를 조정해주는데,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와 풀, 꽃이 드넓은 초원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들게 했다.

게임 스토리와 세계관도 한 편의 동화를 보는 것처럼 흥미로웠다. 드래곤소드는 여신과 마룡이 대립하는 '오르비스' 대륙을 무대로 한다. 주인공 '루트'가 속한 용병단과 함께 60년 만에 다시 나타난 드래곤의 위협에 맞서고 고대 유적에 숨겨진 전설과 드래곤의 비밀을 파헤치는 여정을 그렸다.

국내 유명 성우진의 참여 속에 풀 더빙 기술을 가미한 메인 스토리 역시 몰입도를 한층 극대화하는 요소다. 곽노찬 하운드13 CD(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출시 전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따뜻하고 밝은 느낌의 오픈월드 RPG를 지향하는 유저가 주 타깃"이라며 "캐릭터의 기획 의도에 맞춰 매력이 자연스럽게 드러날 수 있도록 보완하고, 스토리 몰입감을 위해 유명 성우진의 풀 더빙을 적용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드래곤소드 전투 모습. 사진=김세현 기자드래곤소드 전투 모습. 사진=김세현 기자

드래곤소드의 큰 강점 중 하나인 화려한 액션과 짜릿한 전투는 여정 중 등장하는 고블린과 오크 전사 등과 싸우면서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었다. 3명의 캐릭터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는 태그 액션 시스템(파티 콤보 액션)을 채택해 용병단인 '루트', '카스텔라', '아리아' 등 각기 다른 캐릭터의 고유 능력과 기술을 사용해 색다른 전투를 즐겼다.

특히 근접 거리에서 적과 대치하는 것을 선호하는 기자에겐 아리아 캐릭터와 전투 스타일이 가장 잘 맞았다. 아리아는 활과 폭탄으로 원거리에서 적을 갉아먹는 공격을 선보인다. 활로 고블린을 겨냥해 맞추거나, 폭탄으로 한 번에 적에게 데미지를 크게 입힐 때는 짜릿함을 실제로 느낄 수 있었다.

공중에서도 적에게 일격을 가할 수 있고, 적이 기절한 상황에서도 특수 기술을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출시 직후인 현재는 13종의 캐릭터를 선보이고, 60레벨까지 성장시킬 수 있도록 콘텐츠를 구성했다.

거대한 오픈월드를 탐험하기 쉽게 만들어주는 탈 것(이동 수단) '퍼밀리어' 기능도 플레이의 즐거움을 높였다.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월드 상호작용의 핵심적인 도구로 활용되는 퍼밀리어를 통해 비행과 수영뿐만 아니라 벽을 타고 오르고, 깊은 물속으로 잠수하는 등 지형의 제약 없이 모험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새로운 퍼밀리어를 수집해 이동 능력을 성장시킬 수도 있다.

드래곤소드 퍼밀리어 비행 모습. 사진=김세현 기자드래곤소드 퍼밀리어 비행 모습. 사진=김세현 기자

다만 자동 이동, 자동 전투 등이 없어 수동으로 의뢰(미션)를 해결해 나가야 하는 점은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웹젠은 앞으로 기록 경쟁 콘텐츠, 신규 지역을 추가 업데이트하는 등 새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약 4주 간격으로 신규 캐릭터 공개와 정기 업데이트도 준비하고 있다.

박정식 하운드13 대표는 서면 인터뷰 중 유저에게 드래곤소드가 어떻게 각인되길 바라는 질문에 "많은 경쟁작 속에서 게이머들에게 차별화된 액션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으로 각인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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