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특별사면 사법 리스크 해소···책임 경영 강화롯데칠 '빅썸' 지분 인수···'헬스 앤 웰니스' 강화 측면도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 사파이어볼룸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고 3일 공시했다.
앞서 신 회장은 2019년 12월 말 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직을 내려놨다. 이때 신 회장은 롯데쇼핑 사내이사에서도 사임했다. 이에 앞서서는 2018년 말 호텔롯데와 롯데건설 사내이사도 내려놨다.
지난해 12월 15일에는 국내에서 유니클로 브랜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의 기타비상무이사에서 사임했다. 기타 비상무임원은 이사회 의결에 참여할 수 있는 등기임원이다. 신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FRL코리아 기타 비상무이사를 맡고 있었다.
업계에서는 이번 신 회장의 롯데칠성음료 등기이사 복귀를 두고 두 가지 해석을 내놓고 있다. 우선 신 회장이 지난해 9월 특별사면돼 사법 리스크가 해소된 만큼 내려놨던 사내이사직에 복귀해 책임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
또 신 회장이 미래 사업 육성으로 헬스 앤 웰니스(Health&Wellness)를 꼽은 만큼 이 사업과 관련 있는 롯데칠성음료에도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9월 말 건강기능식품 기업 '빅썸'의 지분 52.93%를 95억원에 인수하며 관련 사업 진출을 선언하기도 했다.
현재 신 회장이 등기이사로 이사회 의결에 참여하는 계열사는 롯데지주, 롯데제과, 롯데케미칼, 캐논코리아 등 4곳이다. 이번 정기주총에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되면 롯데칠성음료까지 총 5곳으로 늘어난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신 회장의 롯데칠성 등기임원 선임 안건을 주총에 상정하기로 한 배경은 책임경영 강화와 글로벌투자, M&A, 사업 확장 등에 대한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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