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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금융위기 수준"···삼성·SK, 4분기 D램 매출 급감

산업 전기·전자

"금융위기 수준"···삼성·SK, 4분기 D램 매출 급감

등록 2023.03.03 08:16

김현호

  기자

글로벌 메모리 기업의 작년 4분기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뿐만 아니라 후발주자 모두 실적 부진을 겪었다. 다만 삼성전자는 시장 점유율을 약 5% 끌어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D램 매출은 122억8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분기보다 32.5% 감소한 수치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인 2008년 4분기(-36%)에 근접한 수치다. 전방산업의 수요 위축으로 재고량이 쌓이면서 평균판매단가(ASP) 하락 탓이 컸다. DDR4와 DDR5 서버 D램 제품의 계약 가격은 전분기 대비 각각 23∼28%, 30∼35% 줄었다.

메모리 제조사 모두 실적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매출은 55억4000만달러로 전분기 보다 25% 줄었다. 다만 시장 점유율은 40.7%에서 45.1%로 상승했다. SK하이닉스 매출은 33억9800만달러로 35.2% 줄었고 점유율도 28.8%에서 27.7%로 하락했다. 미국 마이크론 매출은 28억2900만달러로 41.2% 급감해 주요 기업 중 하락 폭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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