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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엔솔·포드 '배터리 동맹'···튀르키예 합작사 설립

산업 에너지·화학

LG엔솔·포드 '배터리 동맹'···튀르키예 합작사 설립

등록 2023.02.22 08:32

김현호

  기자

LG엔솔·포드 '배터리 동맹'···튀르키예 합작사 설립 기사의 사진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의 포드자동차, 튀르키예 최대 기업 코치(Koç Holding)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22일 LG엔솔에 따르면 3사는 튀르키예 앙카라 인근 바슈켄트(Başkent) 지역에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약 25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향후 45GWh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합작법인을 통해 생산되는 배터리는 포드 상용차에 주로 탑재될 예정이다.

LG엔솔 측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 추진은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유럽 전기 상용차 시장 주도권을 확실하게 선점하고자 했다"며 "회사와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자 하는 포드의 상호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것이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인 연간 20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이미 확보하고 단독 및 합작형태로 전 세계 6개 국가에 생산라인 체제를 구축한 유일한 업체로 차별화된 글로벌 생산 역량 및 제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한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말 수주잔고는 385조원에 달한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 추진을 통해 유럽 시장 내 LG에너지솔루션의 시장 리더십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포드 역시품질 및 생산 능력이 검증된 LG에너지솔루션과 파트너십 관계를 더욱 확대하고 전동화 전환 계획의 필수 요소인 '배터리 공급 안정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독보적인 글로벌 생산 경험과 투자 역량,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이 포드와 오랜 파트너십을 이어올 수 있었던 비결"이라며 "앞으로 선도적인 고객가치 역량을 더욱 강화해 포드, 코치와 함께 유럽의 전기차 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력을 한층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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