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휘발유 가격차 10원대···재역전 하나

이번 주 경유 판매 가격이 휘발유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며 경유와 휘발유 가격 차가 10원대로 좁혀졌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3주(13∼1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3원 내린 리터당 1577.3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지난주까지 3주 연속 오르다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6.3원 떨어진 1654.7원,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0.9원 내린 1542.8원이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608.9원으로 전주 대비 23.8원 하락했다. 주간 단위로 13주째 하락세다.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가격 역전' 현상은 8개월째 이어지고 있으나 가격차는 많이 줄었다. 국내 일부 지역에선 휘발유 가격이 경유 가격을 앞지른 주유소들도 나타나고 있다.

한편 이번 주 국제 유가는 중국의 석유 수요 회복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2.7달러 상승한 배럴당 84.2달러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