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아시아나항공, 작년 영업익 '역대 최대'···"여객수요 급증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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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작년 영업익 '역대 최대'···"여객수요 급증 덕"

등록 2023.02.16 18:38

박경보

  기자

7개분기 연속 흑자행진···당기순익 5년 만에 첫 흑자방역완화로 여객사업 270% 급증···화물 매출은 5%↓

아시아나항공 A330.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아시아나항공 A330.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7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2018년 이후 처음으로 당기순이익 흑자전환한 아시아나항공은 7개 분기 연속으로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화물사업의 매출은 줄었지만 해외여행 수요 급증에 힘입어 여객사업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매출액(별도기준) 5조6300억원, 영업이익 7416억원, 당기순이익 1565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7.3% 늘었고, 영업이익은 62.7%나 급증했다. 당기순이익도 5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사상 최대치를 달성한 영업이익은 지난 2010년 기록(5690억원)보다 2000억원 가까이 늘어났다. 화물 사업이 꾸준히 수익을 내는 가운데 방역 완화로 여객 사업이 회복된 덕분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늘어나는 해외 여행 수요에 ▲바르셀로나·이스탄불·로마 등 유럽 노선 운항 재개 및 증편 ▲화물 전용 여객기로 개조했던 A350·A330 항공기의 여객기 복원을 통한 공급석 확대 등으로 대응했다.

특히 국내외 방역 규제 완화 움직임에 맞춰 ▲김포~하네다 운항 재개 등 일본 노선 운항 확대 ▲항저우·선전 등 중국 노선 운행 재개 및 증편을 진행했다. 그 결과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70% 늘어난 2조2533억원을 기록했다.

화물 사업 부문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항공 화물 수요 감소와 여객기 운항 회복에 따른 공급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5% 줄어든 2조9920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비우호적인 대외환경에 ▲장기 전세기 계약을 통한 사전 수요 확보 ▲화물기 가동률 조정 ▲신선식품·의약품 등 특수 화물 운송 등으로 대처하며 수익성 위축을 최소화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대외 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여객 수요 및 대외 환경 변화에 국제선 노선 확대, 효율적 항공기 운영 등 다양한 방안으로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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